“정읍시 차원의 조사와 명예회복 조치 필요” 지적

지난 1일 오전, 100주년 3.1운동 태인독립만세운동 기념 행사가 만세운동이 일었단 태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읍시와 태인청년회의소(회장 박민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그리고 태인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미로 마련됐다.
하지만 매년 3.1절이면 만세행사가 재현되지만 유족들에 대한 적절한 대우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인면 A씨는 “태인 3.1운동과 정읍지역이 항일 민족운동의 중심지이었지만 이들에 대한 적절한 명예회복은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인 3.1운동 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지역차원의 조사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 차원의 조사와 명예회복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인 것.
현재 태인 거주하고 있는 3.1만세운동 유족으로는 김달곤씨의 손부인 전정자씨(1936년생)와 김진근씨의 자부인 문막동(1939년생),윤상홍씨의 증손인 윤대식씨(1942년생),김부곤씨의 딸 김금숙씨(1934년생, 사위 곽규)가 거주하고 있다.
정읍시는 이날 김달곤씨의 손부인 전정자씨와  정읍시장 명의로 표창장을 전달했다.
3.1독립유공자는 보훈수당으로 따로 받지 않고 3.1절이나 설 명절같은 특별한 날에 위로금 형식이 보상이 있다고 했다.
특히, 이날 표창도 태인JC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며, 이 전에는 이런 표창조차 없었다는 것.
한편, 태인3.1만세운동과 관련해 정읍재판소의 판결을 받은 태인지역 인사는 송수연,김현곤,송한용,신영식,송진상,송덕봉,백락두,박지선,송영근,백복산,오석홍,유치도,송근상,김부곤,오철수,김진근,최민식,김진호,김용안,김승권,송순용,윤상홍,권사옥,송문상,김달곤씨 등이다.
태인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기민독립선언서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항일 운동이 번져가던 당시, 태인장날이던 같은 달 16일 정오에 맞춰 태인 지역 곳곳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이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사진은 태인 3.1만세운동 재현행사 당시 유공자 김달곤씨의 유족이 정읍시장 표창을 받는 모습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