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2019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전격 시행한 정읍시가 3월 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횟수를 조정하면서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시내버스 이용자들이 교통약자이다보니 이로 인한 피해와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읍시는 그동안 노선과 횟수 조정이후 발생한 100여건의 민원을 해결해 가면서 보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민원을 그대로 받아들인 정읍시의회는 15일 관련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복형)를 열고 해결책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정읍시가 시내버스사측의 의견만 받아들여 버스기사들의 근로시간 단축제도(주 52시간)를 너무 빨리 시행하였고, 용역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시민불편사항을 줄이면서 추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의원들은 △시내버스 노선을 원상복귀하고 시내버스 거점제 및 환승제, 복지택시 등을 이용하여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안 도출 △2020년 1월부터 단축근로시간제를 도입하도록 ㈜대한고속과 타협하고, 만약 추진이 매끄럽지 않을 경우 의회와 정읍시, 대한고속이 3자 간담회를 개최하도록 요구했다.
 정읍시에서는 ㈜대한고속과 논의한대로 6월말까지는 주 52시간 근무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민원을 최대한 해결할 계획이고, 버스회사와 시내버스노선 원상복귀 협의를 시도하고 이와 함께 행복 콜버스, 복지택시 둥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나 승객들의 요구대로 당장 원위치를 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그런반면 택시업계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이후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시내버스사에 61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고 요금도 1천원으로 단일화해 택시운전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조치라며, 택시도 버스와 같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시사업자 김정기 회장은 “시내버스 요금이 1천원으로 단일화된다데 시내 운행횟수를 대폭 늘려 택시운전자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개인택시 등 동료 운전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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