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문화광장에 16억원 투입 
관광 거점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정읍시, 과연 그렇게 될까?

정읍시가 정읍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장산 문화광장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히며 올해 16억원을 투입해 그림나무 숲길과 그늘막 조성, 잔디광장 배수개선, 이색벤치 설치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시관계자는 보도 자료를 통해서 그동안 잔디광장 배수 불량과 그늘 시설 부족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기에 본 사업을 추진한다는 듯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과연 관계자의 발표대로 또, 유진섭 시장의 말대로“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과 그림나무 숲길 조성 등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이용 편의를 꾀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구상한 공사가 완료가 되면 정읍에는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활성화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필자로선 선뜻 납득이 안간다.
아마도 상식이 있는 일반 시민들도 이해하기가 좀 어려울 듯 보인다. 돈을 투자한 만큼 시민 편의 등은 조금 나아질지는 모르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그동안 없었던 관광객들이 정읍을 찾고 또, 그로인해서 정읍관광이 활성화되기란 어렵다는 말이다. 담당자는 그것을 향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라고 말하지만 그 또한 석연치 않은 구석도 많아 보였다.
필자가 오래전부터 강조한 말이지만 정읍시가 유동인구인 즉 관광객을 사시사철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첫째 1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호텔 또는 유스호스텔 등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가족단위로 보고 즐기고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먹을거리가 풍족해야 관광객이 찾아오고 또, 그들의 발길을 오래토록 붙잡아 두기위해서는 머물수 있는 공간이지 조선왕조실록보존 터인 용굴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북과학대에서 갖는 각종 연수 때에도 모 교수는 익산과 전주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출향인 또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역할증대로 인해서 정읍으로 단체 손님을 맞이해 정읍서 행사를 하려고 해도 100명을 전후한 수용시설 등이 없어서 그들을 정읍으로 인도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현실이 그러한데도 정읍시는 매번 발표하는 사업들마다 또 머리를 쓴다는 것이 고작, 특정업자 살찌우기와 이해관계인들끼리의 나누어먹기식의 비효율성과 적정성의 문제가 드러나 보이는 사업만 벌이는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

부실시공의 흔적을 남겨 두고서도 준공검사가 되었나?

정읍시가 발주하는 공사 중 얼마, 어느 정도가 적정성과 효율성을 기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길은 없다. 하지만 비전문가들이 봐도 알 것 같은 부실시공의 흔적들은 곳곳에서 발견이 되고 있다. 그러니까 발주처의 합리성과 적정성, 효율성 그리고 감독부서의 확인 후에 준공 검사 등에는 많은 의혹과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 3월31일을 전후하여 완공된 듯 보이는 이곳(사진 참조) 공사 현장을 확인해보면 진행 과정 속에 설계서의 내역서대로, 과연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감독부서의 확인과 함께 마무리가 됐는지를 의심케 하는 것들이 확인이 된다. 다시 말해서 이 구간의 부실시공의 여부를 정확하게는 다 알 수는 없으나 드러난 표장공사 흔적만 봐도 분명히 이 구간은 부실공사의 흔적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정읍시 새암로를 비롯한 곳곳이 도로포장 공사 후의 남겨진 흔적들을 살펴보면 얼마나 정읍시가 안이하게 감독하고, 부실시공의 흔적을 남겨두고서도 준공허가와 대금을 지금하고 있는지를 가늠케 하고도 있다. 
업자와 공무원의 결탁인지 또, 짜고 치는 고스톱 마냥인지는 경찰당국의 의지와 함께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관계인들이 증언을 통해서 나오는 완벽시공? 그러니까 제대로 된 재료와 장비를 투입하지 않고서도 공사를 감행해도 관계당국으로부터 특별한 재제를 받지 않으니까 걱정이 없다는 식의 공공연한 생각과 배짱 업자도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 돈 즉 국민의 돈을 제 호주머니의 쌈지 돈 쯤으로 생각하고서 업자와 공무원들과, 형님동생으로 칭하는 등 봐 주기식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공사구간이 적지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정읍시가 발주한 공사를 놓고서 모 업체에서는 정읍시 수의계약 발주와 관련한 불만을 품고서 관계부서에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다고도 한다. 오죽했으면 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정읍시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가 수의계약을 강행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역업체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 목적을 우선한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이 또한 고질적인 병폐가 많고 자칫 그로인한 부실시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완벽시공의 능력도 안되는 사람과 업자가 정치적인 이유와 형님동생의 이해관계 등으로 접근되고 또, 그로인해서 재하청 등으로 이어지는 원가 및 이윤 부족으로 인한 부실시공의 원인이 악순환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수의계약 또한 공사능력에 맞게 공정 및 효율성 있게 배분되고 사후 부실 및 하자문제까지도 책임을 질수 있는 업자가 더 많이 받는 기준과 원칙도 있어야겠다.
그러기위해서는 업자들이 그동안 해왔던 실적 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배분하는 것이 객관적이고 타당성이 있겠다는 말이다.
그저 형님 동생하고 정치적인 이유 등만으로 갑자기 등장한 공사업체까지 챙겨주는 것은 누기봐도 이해가 안되며 곤란하다. 또한 그 누가 들여다봐도 불공정함이 드러나는 한 업체로 몰아치기 식은 더 더욱 의혹이 불거지기에 안되는 것이다. 
어쨌든 능력도 안되는 자에게 준 공사로 인한 부실공사 등의 책임 또한 담당 공직자는 물론 반드시 그 누군가는 공개되고 책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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