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품질우수, 일반 농지도 재배 확대해야

지난 3월초 본보에는 ‘신동진 벼 재배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독자 은용배씨의 기고가 보도된 적이 있다.
‘신동진’벼 종자를 많이 공급해 고품질 쌀 생산을 확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기고의 요지였다.
벼와 보리,밀,콩 등의 주요 작물에 대한 종자는 농민들의 신청에 따라 기술센터에서 국립종자원과 연계해 공급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에서는 각 종자별 재배유의사항과 고유특성 및 일반특성을 분석해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기고에서 은씨는 “신동진 벼로 바뀌게 된 그해 쌀 없어서 못 판다는 소문이 들었다. 이처럼 벼 품종이 쌀 미질을 좌우한다. 신동진 벼는 키가 크고 도복에 약해 비료를 많이 할 수 없는 품종이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낮아져 밥이 좋은 것이다.현 시점에서 신동진 벼는 그래도 쌀 소비 확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품종이라고 생각한다.신동진 벼는 일반 벼에 비해서 비료 5포는 덜 넣어야 도복이 안되는 벼다.비료 5포 덜 들어가는 것이 단백질 함량을 낮추어 미질을 살린 것이다. 지금 쌀이 남아돌아 정부에서 타 작물을 장려하고 있다. 이럴 때 우리 농민들은 고품질에 쌀을 생산해야 한다.그래서 소비자들이 정읍에 신동진 쌀하면 믿고 찾는 브랜드화가 된 쌀을 우리는 만들어야 한다.과거 전라도 쌀은 경기미에 말려 서울에 입성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 전라도에 신동진 살이 경기미를 밀어 내고 서울에 입성을 하고 있다고 한다.실로 오랜 숙원 사업이 이루어 진 것이다. 정읍에서 30면 넘게 농사를 지었지만 신동진 벼 쌀만큼 좋은 쌀을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은씨 지적의 요지는 밥맛이 좋고 경쟁력이 높은 ‘신동진’벼를 확대 재배하고 싶어도 필요한 만큼 종자지원이 안된다는 것이다.
정읍시 단풍미인쌀 재배단지 822ha에는 100% ‘신동진’벼를 재배하고 있다.(사진은 신동진벼)
‘호품벼’에 이어 장려하고 있는‘신동진’은 농가나 장려기관 모두 선호하고 있다.
현재 국립종자원에서는 조생종 ‘오대’를 비롯해 중만생종인 ‘새누리’와 ‘신동진’ 등 23종의 종자를 보급하고 있다.
농민들이 선호하는 종자부족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모판에 뿌려야 할 종자보다 많은 숫자의 종자를 파종하다보니 농가는 늘 종자가 부족하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매년 종자가 부족해 종자원을 연결해 우수종자를 확보해 공급중”이라며,아쉬움을 표했다.
국립종자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소속기관으로 2007년 11월 30일 발족해 벼와 보리,밀,콩 등의 우수종자를 보급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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