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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 마무리 못하고 이달말까지 이월 추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둘레(이사장 안수용)에 지난해 지원한 예산은 총 7억5천만원에 이른다.
이 사업의 목적에 대해 정읍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시민의 문화참여 및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도시문화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 문화를 통한 창조적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이라고 규정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17년 5월 응모했고 2017년 문체부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공모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0월 (사)둘레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11월까지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다보니 2018년 마쳐야 할 사업이 아직도 이월돼 진행중이다.
총 2022년까지 진행될 이 사업은 매년 7억5천만원씩 37억5천만원이 지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평가를 통해 문제가 없을 경우 지속적으로 지원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변경된다.
문제는 타 보조사업이 년도말 사업을 마치고 결산하는 것과 달리 이 사업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타 보조사업과 형평성 논란이 이는 부분이다.
지난해 예산으로 진행되는 사업비를 보면 ‘동행’1천500만원, ‘토크콘서트’ 1억2천만원,‘기획자 양성 프로그램’ 과 ‘예술단체 육성’ 3천만원,부부사랑 힐링캠프 5천만원을 비롯해 거점시설 리모델링이 1억, 안수용 이사장을 비롯한 14명의 인건비 3억원이 포함돼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문화특화지역 보조사업이 이달말 마무리되면 5월말까지 정산과 결과보고를 받을 계획”이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것은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업비 규모에 비해 미흡하게 추진된 것이나 지역의 실정에 맞지 않는 사업을 가려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하반기 관련사업의 중간점검을 통해 지속 지원 여부를 평가한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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