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호-용산호 용수공급관로 매설, 내장호 토사준설 등

지난 겨울,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올해 농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폭설은 우리 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지만 용수 확보나 각종 해충 제거 등, 순기능이 많다.
특히, 눈이 내리지 않을 경우 겨우내 눈 녹은 물이 지하로 흘러들어 많은 지하수가 차 있지만 눈이 내리지 않을 경우 지하수가 부족해 관정이 제기능을 못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관정개발업자들은 올 봄 관정을 착정해도 수맥을 찾을 수 없다며 물 부족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정읍시 관내 29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89.8%로 3천356만6천톤의 용수가 확보되어 있어 금년 농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는 4월 17일 지사 운영대의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읍지사는 이날 김경진 지사장 주재로 운영대의원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농업용수 공급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용수 관리 선진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진 정읍지사장은 “올해 농촌용수개발, 농지은행, 농촌지역개발, 농업기반 시설물 유지관리사업 등에 총 5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4월 23일 통수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농급수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정읍시가 물 부족 대비 관계기관 타협회의를 열어 배경과 이유에 대해 관심을 끌었다.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다는 농어촌공사측의 발표와 대비되는 물 부족 대비 관계기관 타협회의는 무엇때문일까.
지난달 29일 오후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정읍시에서 건설과장과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장,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참석해 용수확보 방안과 현안사업 등을 논의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 제기된 사안은 △내장호-용산호 용수공급관로 매설 △내장호 토사준설 등이었다.
정읍시 관계자는 “내장호와 용산호 용수공급관로 매설과 내장저수지 준설 등에 대한 원론적인 방안을 설명하고 각 해당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첫 회의라 구체적인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관별 이견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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