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일(목) 기자는 정읍시가 1시간 주차를 허용한 중앙로 뒤편 복개천 주차장을 찾아가 주차된 차량의 번호를 하나씩 기록해 보았다. 오전 10시, 오후2시와 6시 경에 찾아가 세 번에 걸쳐서 조사를 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날 이곳에 주차된 총50대의 차량을 기자가 세 번에 나누어 조사한 결과, 두 번째 방문 시간에도 그 위치서 꼼짝하지 않고 제자리를 지킨 차량은 모두 27대였다.
그리고 마지막 오후6시경 다시 찾아가 세 번 조사를 확인하는 그 시간까지도 그 자리를 지킨 차량은 무려 12대나 됐다. 그러니까 최소한 39대는 인근 상가내지는 주변건물 거주 직장인들이 하루 종일 상시 주차를 하고 있다고 보여 진 결과이다.
평소 중앙로 상가 방문 및 근처서 볼일을 보려는 운전자가 이곳 1시간 무료 허용주차장을 이용하기는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렵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유는 바로 상가방문자 편의를 위해서 마련한 주차공간이 출근자들의 하루 종일 얌체 주차행위자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보와 혹자는 정읍시가 무료주차를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거주자 우선주차정책을 실시하라는 이유도 주차의 민주화 및 형평성과 효율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근 구시장 평화주차장에서 근무하는 분들과 직접 현장서 목격한 주민들의 얘기다. 이곳 주차장은 월요일서 금까지는 상시근무자가 있다. 그렇기에 구시장 상가주민들이 천변 무료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토와 일요일 근무자가 없는 날에는 상가주민들이 대부분 평화주차장을 점거하여 이곳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의 주차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래시장 상인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푸념하는데 상식적으로 그 말에 동의는 고사하고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말도 k씨는 전했다. 
상가주민들의 생각이 그러한데 정부가 재래시장 살리기 위해서 엄청난 국민혈세를 쏟아 붓는 것은 의미가 없다. 또 상인들에게 교육을 시켜 봐도 그들 스스로가 변하지 않는 한 투자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이 없는 전시행정과 예산 낭비일 뿐이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김태룡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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