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현충일 추모 범위와 추모 대상은 어떻게 되나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생긴 논란 (주)정읍신문l승인2019.06.15l수정2019.06.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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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 당시 6.25 전사자로 한정되다 
1965년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모든 선열의 넋“

올해로 64회를 맞은 현충일이 갖는 의의와 추모 대상은 어떻게 되는 걸까.
지난 6일 충무공원과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 이후 추념 및 추모의 대상을 두고 견해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를 확인했다.
일부 보훈단체 관계자들은 추념사에서 최덕수 열사를 언급한 부분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가 김원봉을 거론해 논란이 인 것처럼 시장이 추념사에서 최덕수 열사를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노력한 인물이라고 했다”며 “이는 다른 보훈가족과 단체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독립운동가와 6.25참전자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더 강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화운동을 한 인물을 너무 부각시켰다는 지적인 것.
하지만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한 정읍시 관계자는 현충일의 의의와 추모의 대상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보훈단체와 간담회도 열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관련부서는 현충일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전몰용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일’로 되어 있으며, 추모의 대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으로 되어 있다. 제정 당시는 6.25 전사자에 한정되었다가 1965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기 때문에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몸을 버린 열사도 추모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본보는 지난 현충일 당시 유진섭 시장이 읽었던 추념사와 그같은 내용이 담긴 연유를 확인했다.
총 A4용지 7쪽 분량의 추념사에서 유 시장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전몰·호국영령들에게 12만 정읍시민과 함께 경의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면서, 이어 오랜 세월 슬픔과 고통속에 힘들게 살아온 보훈가족에게도 위로를 표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애국과 보훈’의 의미와 함께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며,일제강점기의 역사와 애국애족의 중심이 국민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상해 육삼정에서 일본 수뇌들과 친일 중국 고위 인사들을 처단하려다 실패해 옥사한 구파 백정기의사와 6.25전투 중 산화한 고 전순기 육군중령을 비롯한 3천420위 호국영령,독자에 맞서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투쟁한 최덕수 열사를 포함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건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열들의 희생과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기리며 자손만대 대한민국을 잘 지켜내야 한다며,보훈단체 운영비 증액과 보훈수당 인상,보훈시설비 등 보훈관련 예산 인상 등을 설명하며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정읍시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현충일에 추모해야 할 대상과 범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현충일을 특정 보훈자를 추모하는게 아니며 통합 제사적인 성격이 있는 만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모두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추념사에서 구파백정기의사와 고 전순기 중령,최덕수 열사를 거명한 것은 지역 인사들로 각 분야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지난 6일 충혼탑과 충무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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