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미래교육특강 성황리 마쳐
서울중심 교육 탈피, 개인의 성장 발전에 중심둬야

정읍 소성출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정읍고등학교에서 특강했다.
지난 6월 15일 정읍고등학교 강당에서 정읍교육청 주최 정읍고등학교 주관으로 열린 제 2회 정읍교육공동체아카데미에는 170여명의 시민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정읍 출신으로서 고향에 대한 애정과 어린 시절 에피소드로로 강연을 시작한 조희연 교육감은 미래 인재상과 미래 교육에 대한 신념을 밝힌 자리에서 “서열 중심의 후진국형 과거 교육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중심을 두는 미래 교육으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이를 학교와 사회에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등주의 교육에서 오직 한사람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자존감이야 말로 아이들이 평생 살아갈 자산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읍고등학교 문상붕 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 응답 토크쇼에서는 서울의 미래교육 우수 사례로 미래창작공방(메이커 스페이스)을 거론하면서 학생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만들어보고 공유하는 창의력의 산실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공간을 마련하고 지원하고 있음을 내비췄다.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직업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중심의 수업, 그리고 개개인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학교가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을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선언 배경에는 자사고를 중심으로 한 우열학교의 폐해가 일반고의 학교 붕괴로 귀착되고 학생들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서울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혁신학교가 그 대안이 될 수 있고 이를 지자체와 결합해 전폭적인 지원 하에 지역 혁신 벨트화 하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읍도 혁신학교 벨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성엽 국회의원과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한 정읍시의회 의원, 윤준병 전 서울행정부시장 등 정당 및 각종 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하면서, 지역발전과 교육의 역할에 대해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참석자들이 호평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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