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찾고싶은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강조하면서 정읍천 꽃길조성 계획을 밝혔다.

유 시장은 내장호와 용산호 주변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 힐링 레저공간과 함께 생태공원, 생태학습장, 스카이워크 등이 연계되는 생태 랜드마크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립 수제천원 설립이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동학농민혁명 남북공동학술대회 개최, 조곡천 복원 등 정읍만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화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정읍천 꽃길 조성과 모래사장 및 피크닉시설 설치 등 시민휴식 공간 확대로 시내권 도심관광의 활성화 하는 등 정읍을 사계절 토탈관광랜드로 만들어 간다는 청사진이다. 
▷올해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정읍시는 정읍천 꽃길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읍천 어린이교통공원부터 문화광장에 이르는 자전거도로에 다년생 야생화인 황금달맞이꽃과 꽃향유를 식재하고 있다.
편도 7km로 왕복 15km에 이르는 이 구간에는 9월 중순까지 황금달맞이꽃 7만3천500본과 꽃향유 11만5천800본이 식재된다.

또한 터널구간에는 덩굴장미 860본도 식재해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이번 정읍천 자전거도로변에 식재할 야생화를 선정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였다.
꽃말이 ‘무언의 사랑’인 황금달맞이꽃은 정읍사의 고장인 정읍과 잘 맞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했다. 다른 달맞이꽃과 달리 황금달맞이꽃은 해가 뜨면 꽃이 피고, 해가 지면 꽃잎을 닫는다.(우측 위)
또한 꽃향유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기름’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으며, 보라색이 이색적인 꽃과 강한 향기기 눈길을 끄는 꽃이다.(우측 아래)
현재 구간에 남아 있는 금계국은 그대로 두면서 이번에 식재하는 야생화의 세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정읍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시내쪽 정읍천의 경우 법면이 돌로 조경돼 있어 이를 확대하는데 어려움 있다”며 “이번 꽃길 조성후 여론의 추이를 봐가면서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