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형규)은 오는 6월 24일(월)부터 11월 17일(금)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우리 곁의 동학농민군 이야기”라는 주제로 기획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644명과 그 유족들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 증언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였다. 전시구성은 1부: ‘삶과 죽음’, 2부: ‘남겨진 편지’, 3부: ‘그날의 기억’, 4부: ‘다시 피어나는 희망’ 등으로 구성하였다.
주요 전시 유물은 1894년 늦은 가을 동학농민군 유광화가 고향에 있는 동생 유광팔에게 보낸 한문 편지인 「동학농민군 유광화 편지」(후손 김순덕 기증), 나주지역에서 동학농민군으로 활약한 한달문이 나주초토영으로 압송된 후 어머니에게 보낸 한글 편지인 「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후손 한우회 기증) 등이 있다. 이 유물들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들이 소장하고 있다가 기념관에 기증한 것으로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다. 두 유물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이 직접 작성한 몇 안 되는 기록으로, 동학농민군의 합리적인 군수물자 조달 과정, 전투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실상, 동학농민군의 옥중 생활을 비롯한 당시의 사회상 등을 엿볼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연구조사부장 이병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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