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정읍에도 경사가 났다. 칠보 무성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됐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9개 서원들과 함께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게 된 것이다.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낸다. 도심 번화가 및 주요 사거리 등에는 각 단체서 내건 축하 현수막이 넘쳐난다. 자발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축하할 일이니까 함께 즐기는 것도 좋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 호들갑은 이제부터 자제하고 다시 냉철해 졌으면 싶다.
세계문화유산등재와 함께 칠보 무성서원이 경주, 안동을 비롯한 다른 서원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만드는 일이 우선 돼야겠다.
그런가하면 그로인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이제부터 무엇을 꼼꼼하게 우리가 챙겨야 할 것부터 먼저 찾아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지금당장 축하분위기에만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좀 더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칠보 무성서원의 강점은 무엇이고 그와 함께 어떻게 연관하여 세계인의 이목을 잡고 오도록 만들 것인가의 고민이 먼저 라는 뜻이다.
즉, 우리가 무엇을 보여주고 팔 것인지 그래서 어떻게 준비하고 관광객을 정읍에 오도록 하며 또, 체류하게 만들려면 어떤 노력과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지를 냉철하게 되돌아봐야 할 때라는 말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만으로 관광인파가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보고 즐기고 편히 쉬었다가 갈수 있고 또 오고 싶어 하는 그 무엇인가가 많아야 한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여기에는 분명 정읍만이 갖고 있는 그 어떤 특색적인 그 무엇, 즉 콘텐츠가 훨씬 많았을 때 우리의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불법체류자가 넘쳐 나는 정읍, 이대로 두고만 볼 것인가?

정읍거주외국인 절반이 불법체류자라는 엄청난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정작 이 일을 최 일선서 도맡아야 처리해야 할 출입국 관리사무소는 뒷짐을 진 것 마냥, 열심히 색출하고 있다는 말로 얼버무리고 있다. 미지근한 출입국관리소 직원의 답변은 때론 그들의 책무가 무엇이고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듯한 갑질적인 정보미공개 등은 출입국관리소의 무용지물론이 대두되는 듯 보여졌다. 
일손이 모자라서 그런다는 말 같지 않은 변명도 나왔다.
그런가하면 행정과 경찰 역시 출입국관리소의 정보 미공개 및 공조가 어려워 알면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말도 나와서 더 걱정이 됐다. 몇 년전인가는 불법체류자들로 의심되는 노동자들이 정읍시내 한복판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각목을 들고 설치는 광경을 목격한 시민들은 본보에 전화를 해, 공포분위기를 조장하는 이들을 방치한 경찰과 당국의 무능함을 질책하고 나서기도 했다. 사후 약방문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 노동시장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하여 불법체류자들을 적극 단속하지 않은 당국은 자칫 더 큰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는데도 한국인들이 호강에 겨워서 일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적법한 과정을 통해서 외국노동자를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옳다. 그래야 혹시 모를 사회적 범죄로부터 사전 예방하고 예찰하는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공부하러 온 대학생들까지 위장 취업도 모자라서 이제는 브로커까지 등장, 급여를 더 준다는 쪽으로 살짝 빼내는 등 불법에 불법이판을 치는데도 경찰 당국 등은 손을 놓고 있는 듯 하는 것이다. 모두가 자기 역할이 실종된 듯 보이는 이유다.
걱정이 많이 된다. 일자리가 모자라기 때문이라는 그것 때문에 불법이 그리고 정체불명의 외국노동자들까지 정읍시내를 활보하게 해서는 안된다. 만약 당신의 자녀 또는 가족들 중 누구하나라도 외국인 범죄로부터 온전하게 자유로워지려면 반드시 불법체류자는 걸러내야 맞고 수시로 단속 및 예찰 활동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그래야 혹시 있을 수 있는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대처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무적차량이 또는 무면허자들이 운전대를 잡고서 판을 치는 나라는, 또 그런 지역이라면 이는 정말로 심각한 상황을 직면 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그런 일을 예초부터 만들지 않으려면 못믿을 출입국관리소만 믿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경찰도, 행정도 뒷짐만지지 말고 할 수 있는 일 즉, 수시 단속을 통해서 경각심을 고취토록 선제 공격적인 자세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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