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고발

정읍시가 지난17일 친환경적 대중교통 체계 구축과 교통약자 편의 개선을 위해 전기저상버스 시범 운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47인승 대형 전기저상버스는 277번과 277-1번 버스가 주행하는 시내순환 노선인 수성동지구 제일아파트–정읍역–샘고을 시장–학산고-중앙로 등 20km 구간을 운행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시는 운행을 통해 도로가 협소한 구간과 급커브 구간의 주행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버스 승하차 장치가 또 현지 승강장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는지를 파악했다는 것. 그런데 이동구간 도로변에 불법주정차 차량이 그렇게 많은 줄 물랐다는 얘기가 탑승자들의 입을 통해서 나왔다는 것이다.
맞는 얘기이다. 정읍시는 주야간 할 것 없이 불법주정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대다수 소방도로는 이미 주차장으로 변한지도 오래이다. 인도는 물론 4차선도로의 한쪽 차선은 상가와 인근주민들의 불법주정차 때문에 도로의 기능은 고사하고 사고의 위협마저도 크다. 
하지만 단속은 아주 느슨한 실정이다.
지난 21일 밤 12시경 확인된 것이다. 이곳 동초등사거리서 천변으로 향하는 첫 번째 시내버스정류장과 소방시설이 매설되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사진처럼 버젓이 불법주차차량이 잠을 자고 있다. 
평소에도 이곳은 시 당국의 단속은 전혀 없는 듯 보이는 구간이다. 
왜냐하면 이곳은 대낮에도 상습적으로 도로의 한 차선을 점령하고 있는 차량들이 넘쳐날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날 밤도 역시 도로 건너편 임시공영주차장이 텅텅 비워 있다시피 한데도 상습적 또는 습관적으로 이곳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단속에 앞서 운전자들의 준법의식과 함께 남을 배려하는 올바른 주차의식이 필요해 보인다.<김태룡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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