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뒤 구미벽화마을, 아기자기 감성길로 탄생

그림 찾는 재미 솔솔~ 골목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은 덤~ (주)정읍신문l승인2019.08.20l수정2019.08.2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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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청 인근의 골목길에 있는 구미동 벽화마을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건물 외벽에 벽화를 그려 골목길을 새롭게 정비해 재탄생한 아기자기 예쁜 골목이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림과 생동감 있는 그림들로 밋밋했던 담벼락이 멋지게 재탄생했다. 화려하거나 인위적이지 않은, 그야말로 순진무구한 색깔의 벽화들이 마을 가득하다. 발길을 따라 걷는 곳마다 멋진 그림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무엇보다 마을 정서를 해치지 않으면서 골목과 집들이 조화된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그려진다. 
▷정읍시청 인근에 위치한 구미마을에 들어서면 알록달록 벽화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을을 수놓은 아름다운 벽화들이 꽃놀이를 대신하기에 충분하다. 
금세 져버린 봄날의 꽃도 구미마을에는 벽화로 사시사철 피어있다.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가 더할 나위 없고,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의 느낌이 참 좋다.

벽화길의 시작점에는 거북이 모양의 지도가 있다. 거북이의 설명을 참고하자면 구미마을 벽화길은 <응답하라 1979>, <숨은 보석 찾길>, <이순신 활터>, <생각의 길>, <힐링의 길> 등 총 5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다. 
▷벽화를 보면서 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이런 동네에서 살아본 적도 없는 이도 괜히 어린 시절 향수에 젖어 들게 된다. 이 골목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던 사람들이 있었겠지. 벽을 장식한 추억의 만화영화 주인공들, 칠판그림과 글귀들이 정겹다. 아이와 함께 놀러 오면 엄마, 아빠가 수다쟁이가 될 것 같다.
레고와 나무토막, 타일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그림도 취향 저격이다. 사진 찍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마음에 드는 벽화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게 된다. 벽에 그려진 꽃만큼 예쁜 글귀나 캘리그라피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순신 활터>의 끝에는 마을 정자로 연결된 계단이 있다.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데 정자에 서면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여유가 된다면 근처의 둘레길을 걷는 것도 추천한다. 
▷구미동 벽화마을은 마을 풍경과 조화를 이룬 특색 있는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이름과 걸맞게 길 전체가 아기자기 이쁜 그림들도 가득하다. 단순히 그림만 그려놓은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표현해 더욱 실감 난다. 담벼락 사이로 난 하수구 구멍은 나무 옹이로 그려 맞춰놨고, 감나무 가지는 담벼락에 척 걸쳐 그려놓았다.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설치된 배수 파이프는 코끼리의 코로 깜짝 변신했고, 요새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연탄재도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소품으로 변신했다. 이곳에 있는 어떤 그림 하나도 마을의 풍경을 거스르는 것이 없다. 

벽화를 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참신하고 센스있는 아이디어와 위트에 어느새 슬그머니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꾸불꾸불한 골목길을 따라 느리게 걷기 좋고,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골목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기도 한다. 

꿈, 행복, 사랑이란 단어가 절로 생각나는 길이다.
시는 구미동 일원 제일고 담장부터 일광사 사거리까지 새로운 벽화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침체해가는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박복만 기획예산실장,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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