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관광안내센터 철거와 함께 역전파출소 이전 노력도
정읍시, “관광안내센터 이전 시점 맞춰 활용안 검토할 것”

정읍역사는 KTX개통후 정읍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2015년 4월 KTX정읍역사 개통후 이를 기대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곳을 잘아는 정읍시민들도 정읍역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외지인들에게 낯선 모습의 정읍역은 앞을 가로막고 있는 종합관광안내센터와 정읍역파출소 때문에 존재감을 상실했다.

종합관광안내센터는 정읍시가 나서 불법건물을 지었고, 이를 양성화해 리모델링까지 한 대표적인 건물이다. 보다못해 시민들이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고 민선7기 정읍시에서 이를 이전 철거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중이다.
2015년 9월 5억300만원을 들여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역전 파출소가 준공됐다. 그러면서 정읍역의 모습은 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당장 정읍시가 올해부터 관광안내센터 이전 철거를 추진중이지만 역전파출소 역시 반드시 철거돼야 한다는게 시민들의 일반적인 중론이다.
종합관광안내센터 이전 철거와 함께 역전 파출소의 이전 문제도 동시에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다른 아쉬움은 정읍역 지하차도가 넓직했던 정읍역 광장을 갈라놓았지만 아직도 광장을 이어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정읍을 대표하고 외지인들이 처음 정읍에 대한 이미지를 고착화할 수 있는 정읍역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설사 종합관광안내센터를 철거한다해도 광장 활용방안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으면 지금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지적이다.
편집위원들은 가장 중요한 단절요소로 지하차도 구간을 지적했다. 
이 구간에 돔 형태의 연결도로를 확대 설치할 경우 양쪽으로 갈라진 광장의 기능을 이어주고, 역 광장과 시내 일대를 조망하는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새로운 볼거리와 포토존 형성을 통해 역 광장이 통합되고 새로운 정읍의 볼거리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읍역 광장을 좌우로 나눈 지하차도는 4.5M의 높이로 되어 있다.
정읍시 최낙술 도시안전국장은 “KTX정읍역 건설 당시 지하차도가 계획됐고 추진됐지만 광장의 단절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면서 “역 광장의 활용과 단절 문제를 해소하는데 필요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하차도 관리권은 정읍시에 이관돼 있으며, 역 광장은 코레일 소유이다. 
최낙술 국장은 “농소지하차도 57M를 개설하는데 14억원이 들었다”면서 “종합관광안내센터 이전 철거 시점에 맞춰 광장의 단절을 막고 소통과 볼거리, 포토존을 만들기 위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