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민회 1989년 8월 31일 ‘정읍군농민회’로 창립

정읍농민회 창립 제30주년 대동한마당 행사가 오는 31일(토) 오후 4시부터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 열린다.

1989년 8월 31일 정읍군농민회 창립 시점을 시작으로 30주년을 맞아 대동한마당 행사를 준비중인 정읍농민회 노환영 회장(사진)은 “그동안 농민회가 갖은 어려움 속에 30년을 맞게 되어, 농민회원은 물론 사회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까지 참여하는 대동한마당을 준비하게 됐다”며 “다양한 행사과 공연,먹거리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민회의 활력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같으면 농민회 가족 한마당 잔치를 열었지만 올해는 30주년에 걸맞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
행사를 알리는 안내장 그림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농민운동에 투신한 박홍규 화백의 지원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사진)
올해 행사의 주제는 ‘1989-2019 다시피는 녹두꽃’으로 농민공익수당 쟁취와 기초농산물 공공급식제 도입,농민이 중심이 되는 직불제 개편 등을 주장하고 있다.
노 회장은 “기초농산물 공공급식제 도입과 직불제 개편 등은 오래전부터 논의되며 추진중인 정책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농민공익수당은 농업의 갖는 공익적인 부분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읍지역에 농민회가 태동한 것은 1989년 정읍군농민회가 창립하기 전 카톨릭농민회 등이 명백을 시작했다.
이어 1989년 정읍군농민회 창립때는 8개 지회가 농민운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16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정읍군농민회는 1990년 4월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창립 이전에 활동을 시작했다.
초창기 농민회원 80-90명으로 시작했던 정읍군농민회는 이후 90년대 중반 전성기에는 5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이농 등의 침체기를 거쳐 다시 회원 확충에 나선 결과 450여명의 회원으로 늘었다.
이번 30주년 대동한마당 행사에서는 농민회 가입후 30년간 회원직을 지킨 16명의 회원을 찾아 포상하고,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 가능한 오방띠 엮기와 차전놀이를 선보인다.
또한 정읍농민회 30년 영상 상영과 역대회장단 소개,국회의원과 시장,시도의원을 비롯한 내빈의 축사와 영상메시지 등이 이어진다.
문화행사로는 시립국악단공연과 민중노래패 공연,여성농민회,조연비 공연 및 즉석노래자랑,트럼펫 연주,희망풍선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농민약국 부스와 농산물 홍보,정읍농민회 30년사 실사,기념품 증정 등이 마련된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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