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현장고발

본보는 올해 도로포장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해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삶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데도 소홀하게 다루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본보가 지속적인 고발과 개선을 촉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본보는 수차례 새암로와 중앙로를 비롯해 시내 주요 도로 포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맨홀 연결부위 포장을 소홀히하고 있는 상황이 수십년 이어오지만 개선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오죽하면 새암로를 내장산 ‘딸깍다리’와 비교했을까.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은 내장산 진입도로 역시 본보의 문제 지적후 빠른 시일내 개선돼 호평을 받았다.
외부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시설을 확인하고 정비해주는 일은 해당 지자체의 몫이고 의무이다.
맨홀 접합부의 꼼꼼한 포장과 뒷마무리에 대해서도 본보 보도 이후 정읍시는 보다 강력하고 세심한 관리를 통해 재시공까지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기존 포장도로 구간에 상하수도와 통신,한전 관련 공사를 진행하면서 굴착공사 이후 어설픈 복구도 이제 용납해서는 안된다.
누더기처럼 변한 시내 주요 도로는 당초 포장할 당시의 깨끗하고 말끔함은 사라지고 울퉁불퉁 누더기로 변해가고 있지만 누구하나 제지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보는 굴착공사후 복구공사 구간에 대해서도 수시 점검을 통해 고발하기로 했다.

특히, 본보가 읍면지역 도로의 실태를 확인한 결과 굴착후 부실한 복구가 이뤄진 곳이 너무 많아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사진은 신태인 도로의 모습)
▷다양한 이유로 굴착공사가 진행된 구간에 대한 임시포장 역시 대충해놓고 보자는 풍토는 개선돼야 한다.
기자는 지난 3일과 4일 서부산업도로 임시포장 구간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전면 포장을 실시할 계획이라지만 임시포장한 구간은 비포장도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대충공사 그것이었다.
아스팔트에서 쏟아져 나온 각종 자갈과 아스팔트 가루들이 도로에 나뒹굴고, 이로 인한 먼지와 소음, 도시환경훼손 등이 너무 심했다.
아무리 임시포장이라지만 이렇게 대충 포장해놓고 시민이나 운전자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될 일이다.
공사를 발주한 부서나 시공한 업체 모두 임시포장이라는 이유로 대충 해놔도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당장 내일 전면 포장을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실시된 임시포장구간이라도 제대로 된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스팔트에 포함된 자갈이 흩어져 도로에 나뒹글고 먼지로 눈을 뜨기 힘든 상황을 방치하면서 재포장은 언제인지 고지하는 경우도 없다.
시민들이나 운전자는 알아서 불편을 감내하라는 안일한 사고방식과 시민무시 의식이 저변에 깔려있다고 봐야 한다.
이제 어떤 공사든 대충해서는 안된다는 의식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지적이 고조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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