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갈등빚던 노점상들 구 호텔 앞 천막에서 농특산물 판매

2019년 가을 단풍철이 본격 시작됐다. 일요일인 지난 20일, 아직은 푸른 내장산이지만 전국에서 이른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탐방객들이 모여들었다.기상청은 올 가을 내장산 단풍성수기를 11월 9일로 예상했다. 그만큼 아직 내장산은 울긋불긋 오색 단풍에 비해 푸른 녹음이 주를 이루고 있다.가을 내장산의 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서둘러 내장산을 찾았지만 아직은 이른 시기로 인해 탐방객들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들이다.일찍 내장산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은 성수기 단풍철에 겪어야 하는 교통대란과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느긋하게 이른 단풍을 즐기고 매표소를 나와 시설지구 상가와 노점, 지역농산물 판매장을 이용하는 재미도 솔솔하다.아쉬움도 있었다.경내에 진입해 잔디주차장에 있던 화장실을 헐고 새로 신축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아직 골조공사가 진행중인데 공사장를 하다 내놓은 쓰레기와 런닝만 입은 인부들이 누워 자는 모습들이 그대로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관련사진 1면)탐방객들은 "가을 단풍철이 오기 전에 서둘러 공사를 시행해 완공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국립공원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차단막도 세우지 않고 지저분한 현장을 그대로 탐방객들에게 내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정읍시와 정읍경찰서,정읍소방서,내장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농산물품질관리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은 11월 17일까지 2019 내장산 단풍철 행락질서 확립 지도단속에 나서고 있다.이 기간동안 지도 단속에 나서는 인원은 1천100여명이 넘을 예정이다.이들은 택시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불법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또한 임시 노점상 허용구역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도 점검하고, 버스킹공연과 내장산 사진전,단풍나무 조명,포토존 설치로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아직은 녹음이 많은 내장산에 이른 단풍행락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사진은 단풍터널 앞을 지나는 탐방객과 구 관광호텔 앞 정읍농특산물 판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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