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에선...

배추 무름병 확산으로 농가들 고심 깊어

여름부터 가을까지 연이은 태풍이 휩쓸고 가면서 가을 농작물의 작황이 좋지 못하다.
태풍으로 인해 상당수 벼들이 도복 피해를 입어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본보는 1444호 2면 ‘가을 태풍과 폭우에 고개숙인 농민들’ 제하의 기사를 통해 가을 농작물 이 태풍으로 피해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본보 김정식 금붕지국장은 “여름철이 빨라 벼농사와 과일 나무들이 결실이 좋아 풍년농사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때아닌 가을철 장마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태풍과 폭우가 쏟아지면서 벼는 쓰러지고 과일은 다 떨어졌다”고 했다.특히, 강풍 때문에 벼가 피해가 심해 결실을 제대로 못해 반쭉정이며, 쓰러진 벼는 계속된 비로 인해 싹이 나고 썩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지국장은 농작물재해보험도 정부가 일부라도 지원해 농가가 보험을 많이 가입해 올해와 같은 자연재해에 농민들이 혜택을 볼 수 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농가의 바람인 것 같다고 했다.
▷단풍미인쌀 산물벼 수매의 경우 이같은 상황을 확인시켜주듯 수매량 역시 20-30%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21일간 단풍미인쌀 산물벼 수매에 나섰다.
이 기간 804ha대상 면적에서 5천628톤을 수매할 계획이다.(ha당 175가마/ 40kg)
단풍미인쌀 산물벼 수매는 1등급 이상 합격품만 수매하며, 검사 및 수매장소는 화호DSC, 고부DSC, 영원RPC, 이평DSC, 감곡DSC 등이다.
▷가을 김장철 대표 채소인 배추와 무도 재배면적 감소와 병해충 등으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농민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정읍지역의 경우 배추는 107ha 재배해 지난해보다 7% 감소했으며, 무는 65ha로 지난해 재배면적에 비해 17%급감했다.
도매가격 역시 배추는 10kg에 2만600원,무는 1만8천여원이었다.
정읍시는 태풍 및 강우로 인해 무름병·바이러스 등  병해가 발생해 활착 및 생육이 부진하다며, 재배면적 감소 및 작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태인면 국도 1호선 주변 논에 벼가 쓰러져 수확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이다.인근 농지와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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