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규모로 지류와 모바일상품권 11월 발행 

정읍시는 지난달 31일 지역 내 금융기관과 정읍사랑상품권(지역화폐) 판매·환전 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유진섭 시장과 19개 판매·환전 대행점을 대표한 조천형 지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 시장과 조 지부장은 상품권 판매와 환전업무에 서로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정읍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은 NH농협은행 정읍시지부, 정읍농협, 정읍원예농협, 순정축협 정읍지점, 전북은행 정읍지점, 정읍은행 정읍시청지점, 정읍새마을금고, 정읍산림조합, 정읍애신협 등 총 19개 금융기관 46개 지점이다.
정읍사랑상품권은 11월 중에 발행해 지역 농·축협에서 12월 1일부터 유통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새마을금고·산림조합·신협 등에서는 2020년 2월부터 유통할 계획이다.
정읍사랑상품권은 5천원권·1만원권·5만원권 3종으로 총 50억 규모로 발행된다.
개인별 월 70만 원까지 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내년도에는 모바일 상품권도 발행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품권의 판매와 환전 등 업무를 금융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정읍사랑상품권 유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통장·신분증을 준비해 시청 지역경제과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정읍시가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을 추진했다.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지역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적 소득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시민 모두가 잘사는 사회구조를 만들고자 마련한 것이다.
시는 총 200억원 규모의 지류와 모바일로 발행되며 조례 제정도 마쳤다.
지역화폐는 개인이나 법인, 단체가 자발적으로 구매하는 일반 발행과 공무원 복지포인트, 취업장려금, 출산장려금 등 각종 복지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발행이 있다.
지역화폐는 시민과 시민, 골목과 골목을 이어 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는 고령화와 저출산, 청장년층의 인구유출로 인한 인구감소를 막고 15만 인구회복을 위해 다원시스 등 기업을 유치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 정읍사랑상품권(지역화폐)은 지역 내 인구유출과 자본의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자본의 선순환 경제를 구축해 자본이 일부에 편향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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