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쌍화차 거리에 광장문화와 함께 
주변연계 확대도 필요하다

암스테르 담 광장서 펼쳐지는 비긴어게인 3 in Amsterdam을 지지난주 금요일 밤, 우연히 서울연희동 아들네 집에서 봤다. 지난10월12일(토) 결혼식을 올리고 미서부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인사를 한 후, 며느리가 차려주는 첫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였다.
문득 2017년 여름 영국 런던 역 광장과 노르웨이 오슬로 역 광장에 수많은 인파들이 모이고 또 누군가를 기다리며 수다를 떨며, 그곳서 작은 공연이 진행되는 것을 본 기억이 떠올려졌다. 
그런가하면 역 광장에 세워진 사자 상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다양한 포즈의 영상들이 파노라마처럼, 필자의 2년여 전의 기억을 상기 시켜 주었던 것이다. 
필자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외국여행을 통해서 확인 된 것들은 어느 나라이던 도시의 상징성과 특색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과 나무 그리고 반드시 광장문화가 제대로 자리한 곳이었다.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 것 아니냐고 치부해 버리기는 여타의 특징들이 많았다. 그래서 생각해 봤다. 
지금 정읍시가 당차게 진행하는 도심재생사업과 연관한 쌍화차거리를 우리도 연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이다. 다시 말하면 그 성공과 바람직한 정착을 위해서는 우리도 그런 유사한 밑그림이 꼭 필요하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필자의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물론 지역주민과 장사에 나서는 당사자들의 참여와 협조를 원칙내지는 전제로 한 것이다. 
쌍화차거리는 전국에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밝힌 것이지만 제발, 쌍화차를 부담없이 즐기고 갈수 있도록, 반토막짜리 가격하락 즉, 가볍게 식사 후에도 들려서 시음할 수 있게 3~4천원짜리의 특가를 만들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상적인 가격인 6~7천원 짜리는 밥을 안 먹은 사람과 테이크아웃용 즉, 선물용으로 제작해 팔았으면 한다. 그리고 상화차 거리를 통해서 정읍시는 주변을, 청년창업의 빵집과 공방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에, 즐길거리까지 분포될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꼭, 그리고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구소방서 자리와 장명동사무소 철거가 필요하다. 
그 자리에 대형버스 주차내지는 상징성을 내세우는 조형물들이 자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옹색하고 규모는 작지만 쌍화차 잔을 배경으로 쌍화차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은 위험을 무릅쓰고도 그것도 차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쨌든 쌍화차거리를 명물로 만들려면 구세무서 자리 역시도 철거 및 이동이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이전하게 될, 경찰서 자리는 호텔내지는 유스호스텔화로 가는 계획의 멋진 구상도 꼭 필요하다.
또 정읍사람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해지는 곳, 또 다시 오고 싶고 더 머물고 싶은 쌍화차거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그래서 더 많은 정읍시의 고민과 주민의 협조가 필요함과 동시에 이 거리를 특화하기 위한 큰 그림과 미래지향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장명동사무소 이전도 필요하고, 또한 정읍여중에 있는 거목 등 특색있는 나무와 둘레길 연계, 그리고 구시장과 본정통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비교 등 다듬을 이유가 있다. 
그런가하면  충렬사와 천변 등을 연계한 꽃길의 조성 및 산책로 개발 등 다각적인 도심재생의 큰 그림이 그래서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번 쌍화차 축제 때 적지 않은 돈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용 안내 책자에는 주변 또는 인근 가볼만한 곳의 추천 및 코스도가 없어서 매우 아쉬웠다는 점도 그 때문이다.
정읍시의 올드거리 등 충무공원, 구미동 벽화거리와 구시장 그리고 천변 등을, 쌍화차 거리와 축제외 볼거리로 만드는 큰 그림의 작업은 곧, 광장문화 콘텐츠로부터 시작돼야겠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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