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와 시비 등 21억6천만원 투입 의료시설 강화
응급실 사용시 응급의료수가 인상 향후 논란 소지

정읍시가 건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보건환경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민선6기부터 추진했던 서남부권 응급의료 진료체계 구축이 막바지 단계에 달했다.
정읍아산병원은 12월경 서남권 응급의료센터 지정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시설 및 의료장비 확보도 마무리 한 상황이어서 양질의 의료인력 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주 열린 시 보건소 브리핑에서 언론인들은 응급의료센터 의료인력 확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양질의 의료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질의 의료진이 농촌지역을 기피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데 따른 지적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시 관련규정에 따라 응급의료수가 인상이 불가피해 민원 발생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권 응급의료센터’는 골든타임을 사수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읍, 고창, 부안 등 서남권 지역은 응급의료센터가 없어 응급상황 발생 시 원거리를 이용해야 했다. 
이로 인한 골든타임 지연으로 사망과 후유증이 발생하고 재활 등에 필요한 의료비 부담으로 고통받아왔다.
정읍시는 국비 17억 원을 확보, 총사업비 21억6천1백만을 투입해 아산병원에 응급실 증축과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18억8천만원을 들여 X-RAY, 초음파검사기, 환자감시기,심전도기,엑스선촬영기 등 시설 확충과 장비보강으로 응급의료센터 기준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 및 시설기준’에 따르면 응급환자 진료구역으로 110㎡이상에 15병상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이밖에도 검사실에는 혈액성분 및 화학검사,동맥혈가스분석 등 요검사가 24시간 가능하도록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방사선실과 일반촬영실 역시 외래환자용과 구분되는 별도의 시설이어야 하고, 처치실과 원무행정실,의사당직실,보호자대기실,주차장은 구급차 1대를 포함한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어야 한다.의료진은 응급실 전문의 2명 이상을 포함한 전담의사 4명(24시간 전문의 또는 3년차 이상 수련의 1인 이상)과 간호사 1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장비로는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주입기,이동X선촬영기,초음파 검사기,산부인과 진찰대,환자감시장치,이동환자 감시장치,부착형 흡인기,부착형 산소,급속혈액 가온주입기,보온표,CT촬영기,X선 촬영기 등이다.
정읍아산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증축과 의료장비 구입 등, 응급의료센터 지정 및 시설기준을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정읍아산병원이 오는 12월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될 경우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 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전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전망이며 골든타임 사수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앞두고 증축과 의료장비 보강을 마친 정읍아산병원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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