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물 투자도 좋지만 
따르지 않고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최근 유진섭 시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등하굣길 보행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지속적으로 늘려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좋은 일이다.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학교에 노란신호등 설치에 이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그에 앞서 교통법규 및 질서유지를 스스로가 잘 지키겠다는 운전자들의 대오각성과 책임있는 윤리의식들이 더 강조되고 홍보돼야 할 이유가 더 많다고 본다.
또한 그보다도 더 강력하게 법집행이 뒤따라야겠다는 것이다. 아무리 필요하고 좋은 시설들을, 국민의 돈을 투입하여 만들고 설치하더라도 운전자가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와 노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를 보호하지도 못하고 예산 낭비로만 끝날 것이기에 더 그렇다는 말이다.
지난 30일(토) 오전 호주 아들레이드 Morialta Enjoying the Parks서 기자는 또 확인을 했다. 공원 내로 진입한 자동차가 지정된 주차지역 외 어느 곳에서 도로상 불법 주차를 하고 산행에 나선 차량을 하나도 발견하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주차 할 공간을 발견하지를 못하면 그들은 다시 되돌아 나갔다.
그래서 물어 보았다. 이곳 또한 하지마라는 곳에서 운전자가 불법주차를 하면은 엄청난 벌과금이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황색선이 그려진 곳에서는 그 어떤 차들도 주차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까운 일본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들이 지향하는 일벌백계의 엄한 벌과금 때문에도 운전자들 스스로는 질서를 잘 지킨다는 것에 이제 우리도 관심을 가져봤으면 싶다.
동안 행안부 4대 불법 주정차위반 주민 신고제 역시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 번 촬영해 신고하는 불편과 벌과금 너무 적다는 것 등이다.
따라서 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외 황색선과 교통법상 하지마라는 곳에서 불법주정차가 자행된다면 우리도 선진국처럼 그 누구에게도 예외없이 과중한 벌과금을 부과해야 한다. 그렇게 그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는 강력한 법집행과 단속이 정부또는 자치단체인 우리에게도 존재하면 굳이 그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서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물들을 설치하거나 만들 필요도 없을 것이다는 뜻이다.

 

구절초 동산에 더 이상 투자와 확대는 곤란하다 

올해 구절초 축제에 대한 평가가 발표됐다. 매번 그랬지만 올해는 한술 더 뜬 것처럼 자화자천격 보도 자료가 또 나왔다. 작금에 현실은 구절초 하나만 유지하고 관리 보수해 나가는데도 적지 않은 돈이 투입되고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국민의 돈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기업적 마인드를 굳이 논하지 않더라도 매사에는 적정선이라는 말이 있다.
또한 국민의 돈을 투입하는 데에도 더불어 함께 가야만 하는 이유 등 투자대비 효율성과 경쟁력외 공정성까지를, 꼭 살피는 것은 지도자는 물론 공직자들의 책무이자 본분일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외 구절초동산에 올해는 다수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이라도 하듯 더 나가는 듯 보여 걱정이 많다. 새로 선보인 아스타, 바늘꽃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아름다운 경관 인프라 구축에 성공했다는 자화자천격인 평가는, 정읍시가 앞으로도 더 많은 돈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나 다름이 없기에 하는 말이다.
자기들 돈이라면 그렇게 다수인들이 오래전부터 위치 선정의 부적합과 개인의 소유 땅까지 포함한 그곳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싶을까? 하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구절초 동산에는 정읍시가 정읍방문의 해를 맞이해 기획한 기념사진 제공 이벤트와 포토존 설치 등에도 호평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또 사계절 축제화를 기하는데 향후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비치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또 굳이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잘 해보겠다는 데 그 누가 말리거나 잘못했다고는 지적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엄청난 고비용의 투자 이후에 그렇게 잘 가꿔진 구절초 동산을 현재, 또는 매년 보존 관리하는 데만도 힘이 버거울 것인데 향후부터는 사계절을 빌미로 더 투자를 하겠다고 하니, 걱정이 앞서는 한편 정말 자기네들 돈이라면 그렇게 무리수를 둘 수 있을까도 의심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꽃동산에서는 꽃이 곧 포도존이 되는 것인데 왜, 불필요하게 또 다른 시설물들을 만들고 포토존이라는 미명하에 불필요한 돈을 쓰려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런가하면 구절초동산에 왜, 또 다른 꽃들을 심고 가꾸어 확대하려는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를, 우리는 쉽게 이해하기가 잘되지를 않는다는 말이다.
무엇을 누구를 위해서 왜, 굳이 그곳에 더 많은 시설물과 다른 꽃들까지로 확대해 나가려는 진정한 그들의 속내를, 시민들로서는 정말로 이해를 할 수도 시당국의 본 뜻을 알 수가 없다는 뜻이다.
정읍시가 해마다 국민의 돈을 적잖게 투입하여 보존해 가는 구절초 축제장의 입장료까지도, 정읍시 관내로 확대하여 쓰지 못하고, 축제장내에서만 사용토록 만들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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