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사랑을 나누는 일에 또 다른 상대들을
부담케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연말연시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하는 행사가 전국적으로 적잖게 진행된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자선냄비가 떠오르고 각종 기관과 단체서 앞 다투어 일일 찻집 등을 운영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일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좋은 일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남을 돕는 일만큼 복 받고 행복해 지는 일이 어디가 있을까 싶다.
그런데 문제는 이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억지춘향이 노릇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일일찻집과 사랑의? 나눔의 여타 행사에도 신중에 산중을 기해야 한다. 뒷말에서부터 부작용도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초청장을 받았는데 안 갈수도 없고, 방귀깨나 뀐다는 사람들끼리 또는 안면도가 많을수록 더더욱 상대에게는 큰 부담을 안고 또는 받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좋지 않은 체면문화와도 상관도 있다.
어쨌든 주최 측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명분을 만들어 놓았지만 그 또한 엄밀하게 따져보면 자기들끼리 해야 할 행사에 남들을 불러들이는 형국인 것이다. 결국 지인과 남들을 불러들여서 자기들 잔치에 생색내기 또는 자기존재감을 나타내는 행위로도 비추어 질수가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 또는 자기네 단체서 사랑 나눔의 행사를 하려거든 스스로가 처리하고 또 감당할 수가 있는 만큼의 사랑만 나누면 되는 것이다. 이사람 저사람 불러들여서 타인과 지인들을 괴롭히거나 피해를 주는 듯한 어려운 이웃돕기는 이제 그만 끝내는 것이 그래서 좋다고들 하는 것이다.
물론 중요한 공동체 재건 및 국가를 위한 몇가지 명확한 이유가 목적사업을 내세운 특별한 명분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이유가 있는 즉 타겟이 정확한 기부파티는 별건일 수도 있다.

회전식 교차로 안전성 걱정 없다, 운전자가 조심하면 된다

최근 정읍시가 회전식 교차로에 대한 안전성 문제 등으로 고민을 하는가하면 그로인한 불안을 내포하는 시민들도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회전식 교차로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큰 도로이던 작은 도로이던 간에 대부분 회전식교차로로 차량이 가도록 되어 있다.
지난8일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4박을 할 때 필자는 확인했다, 젭스크로스라는 반짝장터에 갈 때도 보았다. 아들레이드 시내를 벗어난 외곽지역인 퀸동이라는 작은 동네서도 어김없이 회전식로교차로는 있었다. 
독일마을이라는 곳에서도 대형차 또는 두칸 버스가 회전을 하는데도 지장이 없었다.
천천히 조심히 운전하면은 그 어떤 환경에서 안전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맬버른 킬다해변(St Kita pier)을 갈 때 역시 작은 도로에서도 회전교차로는 설치되었고 어김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됐다. 오히려 작은 도로의 경우는 어쩌다 자동차가 그 선을 넘어도 상관없을 정도의 시멘트로 경계 턱을 만들어 놓았기에 문제가 될게 없어 보였다.
 2017년도 40여일 동안 필자가 다녀본 선진국이라는 영국의 경우는 더 많은 회전식교차로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었다.
당연히, 신호등이 있는 곳처럼 회전식교차로가 설치 된 구간에서는 먼저 진입한 차량이 우선이다. 그리고 그 어떤 차던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오는 것이 상식이다. 
어쨌든 표지판을 잘 보지도 읽지도 지키지도 않는 운전자의 과속까지를 염려하면서 회전식로타리의 장단점 및 안정성 등을 우리가 염려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또 시간 및 경제적 또는 사전에 대형 교통사고의 줄이는데는 회전식교차로만큼 좋고 편리성도 많다고 판단했기에, 선진국에서는 회전식교차로를 작은 동네와 큰 동네 그 어떤 곳에서도 차량 통행이 빈번하지 않다면 설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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