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개입 주장에 대해 해당 의원 “의정활동 폄훼”

정읍시청 씨름감독 공모에서 탈락한 박희연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성을 주장한 가운데, 올해부터 씨름 중흥기로 이끌 계획을 세운 정읍시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씨는 특히 이번 감독 선발과정에서 모 시의원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기관의 진상조사 촉구와 함께 채용비리 부분에 대해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정읍시와 정읍시 씨름협회에 따르면 정읍시는 지난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정읍 씨름 팀인 ‘단풍미인 씨름팀 감독 채용 공고’를 냈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임기인 현직 감독을 포함한 두 명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현직 감독이 아닌 김시영씨가 최종 합격했다. 공모지역을 전국으로 삼았지만 참여는 도내 씨름인 2명만이 접수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의혹을 받고 있는 A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구체적인 심사기준이 없던 것을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게 하고, 씨름을 잘알고 있어 의회에 추천에 따라 심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의원의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의혹을 제기했다.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S등급 우수선수에 대한 연봉 상향,선수정원 확대,씨름단 훈련장 증축,천하장사씨름대회 유치 등을 통해 씨름 발전에 주력키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사규 과장은 최근 씨름감독 공모 결과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씨름 발전을 위해 내년 예산을 확보하고 의회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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