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의원, 시정질문 보충질의서 집행부 질타

정읍시의회 김은주 의원은 시정질문 보충질의를 통해 축산악취와 관련해 증가된 예산문제를 지적하며, 민선7기 정읍시가 추구하는 ‘향기나는 도시’와 ‘축산악취’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따졌다.
축산악취 관련 예산의 경우 올해 11억5천만원에서 76억으로 증액에 편성한 부분을 지적한 김은주 의원은 “예산을 잘하는 곳에 더욱 잘하도록 투입하는 것이지 민원이 있고, 잘못하는 곳을 바로잡기 위해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소를 키우지 않는,돼지를 키우지 않는 시민들의 예산으로 소와 돼지를 키워 돈을 벌고 있는 축산농가의 악취절감에 예산을 쓰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에 대해 본인들이 사회적인 책임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자신들의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보조금 등 공공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민들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진섭 시장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민원 해소를 위한 마중물 정도로 생각해달라”고 했고, 김 의원은 “우리의 상수원인 도원천 주변의 축사를 매입해 오염 축산폐수가 유입하지 않도록 하는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정읍시가 추진하는 ‘향기나는 도시’ 이미지 구축 시책은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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