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

39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름 보신탕 명소로 자리했던 북면 ‘진용식당’이 사태의 흐름을 거슬리지 못하고 폐업의 수순을 밟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39년간 북면 소재지 도로변에 위치한 ‘진용식당’에서 보신탕과 삼계탕,아구탕과 아구찜,갈비탕,오리로스 등을 팔았지만 이제 건물과 대지, 집 주변에 있는 텃밭까지 팔 계획이다.
‘진용식당’ 대표 이진용씨는 “아직도 여름 한철 장사는 잘 된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시끄럽고..., 그냥 세상이 재미가 없다”며, 얼마전부터 몰아닥친 보신탕 불매 바람에 야속한 심경을 애둘러 표현했다.
“세상이 왜 재미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수술후 몸이 괴로워서 그런다”며, 집과 가게,텃밭을 매각하고 시내에 나가 살겠다고 했다.
이진용 대표는 진용식당이 들어선 2층짜리 건물과 대지,텃밭 등을 6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동물권 단체가 최근 보신탕과 개 도살장을 방치하는 행정부로 인해 주민 기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면서 청구인단을 모집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권 단체인 카라(KARA)와 동물권 연구 변호사 단체 PNR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보신탕과 개 도살장은 위법 사항인데도 이를 제지해야 하는 행정부는 개 식용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방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향후 관련 업종의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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