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지금-내장산 문화광장

내장저수지 아래 조성된 내장산 문화광장은 민선4기 강광 정읍시장 시절 역점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2007년 11월, 당시 정읍시의회(의장 박진상)는 129회 임시회에서 강 시장이 추진하려 했던 내장산 관광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모두 부결처리했다.
프리젠테이션까지 준비한 장학수 의원은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의결한 사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결국 표결에 돌입했고 정읍시의회 전체 17명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광장조성사업은 반대 10표,찬성 7표,내장산생태식물원조성사업은 반대 11표,찬성 6표,정읍천상류정비 복원사업 반대 10표,찬성 7표로 모두 부결됐다.
당시 강 시장은 1차 본회의에서 2008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에 나서  "상임위에서 의결된 안건이 본회의에서 부결처리되어 어려움이 있지만 정읍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판단해 의회의 협조를 얻어 검토후 추진하겠다"며 의회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후 정읍시는 내장산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재추진했고,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벌인 전북도가 규정을 어겼다며 재검토 결정을 내리자 정읍시의회가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업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후 시의회는 총괄사업팀 구성은 물론 단위사업을 묶어 하나의 사업으로 투융자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년 4월 정읍시는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착공했다.
 전체 14만5천㎡35억원 부지에 135억원(도비 6억, 시비 129억)을 투입해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각종 행사, 축제·이벤트가 상시 열릴 수 있는 시민 문화 공간 조성과 평상시에도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내장산 문화광장은 종합적인 시설계획이 없는 상태로 민선시장이 그때그때 추진하는 사업들로 채워졌다.
민선7기 정읍시의 문화광장의 관리부서는 시설관리사업소이며, 이곳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는 성장전략실이다.
관리는 시설관리사업소에서 맡고 새로운 시설은 성장전략실에서 하는 것으로 업무가 분장된 만큼 성장전략실의 계획이 문화광장의 향후 조성계획인 것이다.
현재 문화광장에는 국민여가캠핑장과 박물관,주차장,어드벤쳐 복합놀이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정읍시 성장전략실에서 7억5천만원을 들여 문화광장 내 숲길조성사업을 진행했으며, 2019년 예산으로 그늘막 설치공사를 위해 5억원을 편성했으나 삭감됐다.
내장산 문화광장 조성과 관련해 민선4기 강광 시장은 이렇게 넓은 광장을 조성한 것은 누구도 하기 힘든 큰 성과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일부에서는 시내와 인접한 도시광장을 조성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정읍시가 문화광장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계획없이 필요에 따라 시설을 추가하면서 난개발을 우려하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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