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장후 지난 11월까지 9만3천명 이용
5년간 시설사용료 8억7천,연간 인건비 1억5천만원

계절에 상관없이 캠핑족으로 북적이는 내장산 문화광장 국민여가캠핑장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복잡하다.
주말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캠핑족들이 북적이고, 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과 시설보완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지만 이들이 지역경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을까.
▷2015년 내장산 문화광장에 3만295㎡면적에 들어선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은 38억9천600만원(국비 7억5천,도비 8억3천500,시비 23억1천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사업비는 조성사업과 화장실 설치,녹음수식재,카라반,글램핑,대형파라솔,창구증축,이지돔하우스 등에 투자됐다.
현재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에는 일반캠핑장 37면을 비롯해 82명의 캠핑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용은 1박2일 기준으로 카라반 10만원서 성수기 16만원까지,글램핑 11만원서 16만원,자가카라반 2만5천원서 3만5천원,일반캠핑은 1만5천원에서 2만5천원 수준이다.
2015년 개장후 정읍시가 받은 이들의 시설사용료는 총 8억7천만원에 달한다.
개장초기 2015년 4천9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사용료가 증가하다 올해는 잦은 태풍과 행사로 인해 2억 300만원으로 줄었다.
이용객들은 2015년 7천664명에서 매년 1만6천명에서 2018년 3만1천여명으로 증가하다 올해는 사용기간 감소로 1만9천명대를 기록했다.
국민여가캠핑장은 정읍시가 직영 관리중이다. 이곳에는 운영 1명과 방범 3명,환경정비 3명 등 총 7명이 근무중이며, 연간 인건비로 1억5천만원이 소요된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국민여가캠핑장이 투자 대비 지역경제 기여도면에서 볼 때 체감지수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캠핑객의 특성상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대부분의 물건을 구입해 오는데다 정읍에 마땅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없다는 생각 때문에 이곳에 거점을 두고 인근 고창이나 부안 등지로 나가 지출하는 경향이 짙다고 했다.
좋은 공간에 시가 예산을 들여 민간이 영업해야 할 캠핑장을 조성한 것 역시 탐탁지 않지만 앞으로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예산투자가 필요한 부분 역시 시의 재정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시설투자 필요성을 지적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