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점 권한 없다며 “본사 홍보팀에 문의하라” 떠넘기기

2020년 새해 첫 날인 1월 1일 낮, 스타벅스 정읍점(사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커피를 마시고 나온 A씨(여)는 자신의 차량이 누군가의 차에 의해 긁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시 정읍점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어떤 차량에 의해 이런 일을 당했고, 어떤 운전자가 자신을 밝히지 않은 채 자리를 떴는지 주차장을 비추고 있는 CCTV를 통해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당일에는 스타벅스 정읍점 매니저가 쉬는 날이라며 4일날 방문하면 이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스타벅스 정읍점을 방문키로 한 4일 경찰과 함께 이곳을 방문해 CCTV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당시 상황이 녹화되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냐”는 질문에 정읍점 관계자는 CCTV 고장으로 녹화가 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유명 브랜드 커피숍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커피를 마셨던 A씨는 이들의 무책임함에 화가 났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취재가 시작되자 정읍점 관계자는 지역매니저의 협의해 연락하겠다고 말해놓고 3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다. 재차 확인 취재가 이어지자 스타벅스 서울 본사 홍보팀 담당자를 알려주며 본사와 협의해달라고 했다.
취재에 대해 본사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 6일 관련 민원의 사실을 정읍점에 자세하게 알아본 후 연락하겠다고 했다.
결국 스타벅스 정읍점은 7일 오후 피해를 입은 A씨에게 회사 보험팀에 보험처리와 관련해 접수하겠다며 견적서와 사진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점측은 사고 관련 민원 접수후 적극적인 고객민원 해결 대신 본사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소극적인 대응을 보여 지역 소비자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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