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인 고부에 사발통문 기념관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해 2월 19일 국무회의를 통해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었다.황토현 전승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게 된 이유는 최대전승일이며, 이날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을 거세져 이후 전주성을 점령하고 전국적으로 혁명의 불길을 확산시킨 의미 있는 날이라는 이유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를 개혁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추구한 근대 민주주의의 뿌리이고, 밖으로는 외세세력에 맞서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보국안민의 기치를 들고 일어난 애국애족 정신의 표상”이라면서 “이런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은 바로 1893년 11월 고부면 주산마을의 사발통문 거사 계획부터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세심한 역사적 고증을 통하여 동학농민혁명의 시초인 고부에 사발통문 기념관 건립과 더불어 위령탑, 모의탑 등의 기념시설 등을 한곳에 모아 동학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쉬며 학습할 수 있는 동학공원을 조성하여 성역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발통문 상징성과 고부 주산마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시어 사발통문 기념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역량을 모아달라”고 제안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