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CCTV 화질 나빠 제기능 못해
정읍시의회 249회 임시회 마무리-

정읍시의회(의장 최낙삼)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제249회 정읍시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정읍시 도시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김재오 의원은 성장전략실과 도시재생과에 나누어 편성된 예산의 중복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이 지적한 부분은 용산호 주변 정비사업 예산으로, 예산편성 당시는 용역비였는데 지금은 시설비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관광과에 대한 보고에서 이복형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VR체험관 건립사업이 너무 유행처럼 확산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최준양 관광과장은 “전남북 인근 또는 충청권에도 VR체험관이 없다”면서 “수도권과 경기지역 일부에 위치해 있어 정읍VR체험관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건물이 창고같아서 눈길을 끌지 못한다는 조상중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건물 외부도 보완될 경우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의원들은 또 정읍시가 시장공약사업을 우선 추진한는 것보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업을 우선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체육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김승범 의원은 민선체육회장 취임후 정읍시가 예산지원을 늘려서는 안된다며, 향후 예산편성 방향을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사규 과장은 “아직 특별히 체육회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세운 것은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앞으로의 계획도 없다고 했다.
김재오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주민참여예산을 수립하면서 조례는 위반하지 않았는지 잘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전총괄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황혜숙 의원은 농촌지역 CCTV의 화소가 낮고 노후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설재근 과장은 이에 대해 전체 3천300여 CCTV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상길 의원은 도로변 그늘막 설치 계획에 대해 질문하고 가능하면 여름까지 가지 말고 빠른 시점에 시설을 설치해 많은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달라고 지적했다.
정읍시는 올해 5개소의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조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관광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정상철 의원은 주천 생활체육공원에 계획하고 있는 ‘터프가이 아시아 익스트림대회’와 관련해 안전성 확보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업회의를 통해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예술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정상섭 의원은 연지아트홀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수성주민센터 인근의 공영주차장 부지에 청년주택 신축이 추진되면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커질 것이라며 대안을 물었다.
이에 대해 유동옥 문화행정국장은 구 옹산부인과 부지와 인근 부지를 매입해 지상 3층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관광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터프가이 아시아 익스트림대회’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정읍시는 2021년 이 대회 유치를 올해 대회 판권을 갖고 있는 영국을 방문해 협의를 마치겠다고 했다.
정읍시는 이 대회가 결정되는 관련 장애물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준비작업을 거쳐 유치한다면 정읍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양 과장은 특히, 천변 구 물썰매장 자리에 가족휴양시설을 조성해 가족 피크닉장 13개소와 편의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장금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한 추진실태를 묻는 김승범 의원의 질문에 대해 최준양 과장은 작년에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는데 올 예산에 시비 10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컨설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와 의견수렴을 통해 방향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상중 의원은 105연대 부지에 당초 의료복합단지를 계획한 것 아니었느냐고 물었고, 박일 의원은 ‘터프가이 아시아 익스트림대회’를 개최하려면 다방면에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대회 운영을 위한 위탁 및 직영 여부 등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상하수도사업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김은주 의원과 이복형 의원은 정읍시가 타지역보다 터무니없이 상하수도요금이 높다면서 요금산정 내역을 비롯해 세부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정읍시가 수도요금 현실화율을 높인다며 요금을 인상했지만 타 지자체는 그렇지 않았다. 왜 정읍시만 유독 현실화율에 집착해 시민들을 어렵게 하느냐”고 따졌다.
이복형 의원은 전북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창의 경우 가정용 상수도요금이 420원,하수도요금이 80원인 반면 정읍의 상하수도요금은 이보다 훨씬 높다며 조속히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2025년까지 수자원공사에 민간위탁을 함에 따라 요금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을 수 있지만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면서, “그런 현실을(타지보다 높은 요금) 감안해 당분간 요금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인하를 검토하는 것은 어렵다”고 답했다.
김재오 의원은 “상수도요금이 높은 이유는 원가가 높기 때문이다. 원가를 낮추는 방안을 찾아보라”면서, 산내의 경우 지역적인 특징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렵지만 타 지역 역시 마을과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세대가 있다. 잘 파악해 어려움을 해결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2020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였으며 안건심사를 통해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도형) 소관△정읍시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조례안 등 2건은 수정가결하고,△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가입 동의안은 원안가결하였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복형) 소관△정읍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2건은 원안가결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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