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조사 결과 전체구간중 51km 시급한 교체 필요

설 연휴 광역상수도 관로 파열로 인해 이틀간이나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큰 불편을 겪었던 정읍시민들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수돗물 공급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
우려의 중심에는 오래된 노후관로를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이 주를 이룬다.
이번 수돗물 공급 중단사태는 광역상수도 복선화사업 이후 연결작업 미흡이나 부실한 마무리로 발생한 문제지만 다수 시민들은 노후관로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민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정읍시내 노후관로는 얼마나 되며 교체시기는 언제일까.
정읍시 상수도 급수관로는 총 1천58km에 달한다. 시는 얼마전 30년 이상 노후관로 실태에 대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 51km가 시급히 교체해야 하는 구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읍시와 수자원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급한 구간부터 노후관 교체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부가 추진하는 노후관 정밀조사 대상지로 선정돼 올 연말까지 노후관로 정밀조사를 벌여 추가적인 교체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정읍시는 특히, 2021년까지 지방상수도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구축사업을 통해 물 공급에 대한 신뢰도 확보와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38억과 시비 16억 등 총 54억8천여만원이 투자되며, 수질감시 시스템과 자동드레인,재염소설비,정밀여과장치,관세척,소규모 유량 수압감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정읍시의 상수도 보급률은 98.8%에 달하며, 유수율(누수되지 않고 경제적인 수익을 발생하는 수량의 비율)은 82%에 이르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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