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정읍을 만들려면?

좀 더 멀리 내다보는 시책 사업이 아쉽다. 최근 태인 피향정 부근 공원화사업이 용역발주 이후 주차장으로 변하게 된 것도 그중 하나이다.
그런가하면 쌍화차거리 조성에서도 기왕 추진하는 것, 좀 더 큰 그림을 그려서 정읍의 명물로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쌍화차거리의 궁색한 조형물들은 오고가는 사람들마다 한마디씩 던지고 있다.
아직도 늦지는 않았다. 그럴싸한 상화차 거리를 중심으로 구미동 벽화마을, 본정통, 재래시장, 새롭게 추진하려는 막걸리 거리 조성 등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지금부터라도 다듬고 잘 배치해 정비하고서 나간다면 승산은 있다. 
그 중심에 경찰서 자리의 유스호스텔사업 추진이 전제가 돼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크게는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즐겁게 놀면서 쉬어 갈수 있는 잠잘 공간마련 등이 최고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점을 강조해 왔다. 그리고 최근 경찰서 이전이 결정 난 이후부터는 그곳을 유스호스텔로 만드는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를 했다.
또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받아들이려면 대형버스도 주차 할 공간이 필요하고 광장문화의 자리 매김을 위해서는 장명동주민센터 이전과 구소방서, 구 세무서 자리 철거 등의 필요성을 제기 한 것이다.
지난21일 오후 필자는 서천군 읍내시장을 다녀왔다. 특별시장이라는 타이틀 속에는 수산물동과 농산물동이 자리를 했는데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들어 온 형태로 잘 만들어졌다. 특히 이곳 시장을 찾는 사람과 외지인을 위해서 주차장이 널찍하게 좌우로 잘 조성했다는 사실이다. 그날도 필자는 대형 관광버스 여러 대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거기에 비하면 정읍시의 재래시장 등의 주차장은 옹색 및 궁색해 보인다. 지난 주말에도 양자강을 비롯한 쌍화차거리를 찾은 사람들로 인해서 쌍화차거리는 한쪽 차선이 승용차 등으로 넓게 분포되어서 오고가는 교행이 어려웠다.
그 와중에 위험을 무릅쓰고 쌍화차거리의 상징물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찬가지다. 태인 피향정을 배경으로 또는 연꽃을 배경으로 한 관광객들의 사진찍기는 적지 않다고 주민들은 전한다. 그 때 현재 사업을 변경한 주차장은 옥에 티로 남겨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래서 이번 태인 피향정 공원화 사업이 변경되고 주차장으로 변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것이다.
따라서 향후 정읍시는 각종 시책을 펼쳐 가는 과정에서 찬반의 의견대립이 심하고 다소 사업추진이 더디게 간다고 해도 반드시 그것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하고 큰 그림을 그려서 시행하고 공론화를 더 모색했으면 싶다.
무엇이 어떻게 하는 것이 긍극적으로는 살기좋은 정읍을 만들고 시민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며 또는 공익을 위한 길인지를 정읍시가 더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

화호사거리 회전식 로타리로 만들자

지방도로 김제를 오고 갈 때 화호삼거리, 또는 화호파출소 사거리를 오고 갈 때 마다 느낀다. 왜 이런 곳에까지 신호등을 설치했을까? 마을 쪽 한 방향은 차도 끝, 없다는 도로표지판도 있다. 회전식 로타리로 만들면 시간절약, 환경보호, 유류비 절감 등 운전자에게 엄청난 이익인데 왜, 굳이 신호등을 설치해서 모든 운전자들을 괴롭히고 바보로 만드는 것일까? 
아무도 건너가는 사람도 차량도 없는데 그저 신호등을 멍하니 바라보는 운전자가 비단 나뿐일까? 내가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승용차 한대가 나를 비웃듯 스쳐지나 갔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융통성 없이 정직한 운전자를 바보로 만드는 것도 아쉽지만 이런 불편부당한 사거리 신호등이 설치된 곳이 비단 여기 하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동네 전북권, 전국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정부의 전면적인 검토 작업을 통한 개선책이 시급한 이유다. 현재의 무분별 또는 생각없이 관례대로 도로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설계한다면 엄청난 예산낭비? 이는 곧 국민의 혈세가 왕창 세는가하면 지구환경 파괴를 가속화하는 전형적 정부정책일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불편부당한 도로교통 체계를 설계한 나쁜 비세계화적인 사례이기도 할 것이다. 
아무튼 이런 행태는 신호등 업자를 위해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 이유는 현재 그런 불공정 및 불편사항을 알고도 있을 관계자들 역시 개선 할 의지와 노력도 없기 때문이다. 왜 알고서도 개선해 보이질 않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이 안된다. 
또 설치 후에 더 많은 유지 관리 보수비용까지 안고서 가는 신호등 체계를 굳이 고집하는지를 말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은 공정사회로 가는 길이자, 문정부가 바라는 혁신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에서 관계 고위공직자와 정치인들의 묵인 및 방조 속에서 쓸데없이 파란신호등을, 도로상에 많이 세울수록 자동차 공전회전률은 그만큼 높아지고 지구환경 파괴 및 미세먼지 등을 양산해 주는 꼴이자 공범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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