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고발

공권력 무기력→불필요한 시설 예산낭비 

시내 안전지대에 사방으로 둘러쳐진 시선유도봉이 무색하게 카니발 차량이 떡하니 그곳에 들어가 있다.
어떻게 들어갔을까. 검정색 카니발 승용차 운전자는 차량으로 밀 경우 구부러지는 시선유도봉의 특성을 파악하고 시선유도봉으로 둘러싸인 안전지대 한 가운데에 차량을 정차하고 유유히 시간을 보냈다.
생각있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주차하지 못하는 곳에 이 운전자는 차량을 세운 것이다.
그렇다면 이 운전자는 즉시 단속이 됐을까?
기자가 지난 13일 오전, 구 소방서 앞에서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촬영해둔 사진이었다.
확인 결과 이 차량은 주차위반을 비롯한 어떤 것도 정읍시 단속반에 적발되지 않았다.
즉시단속은 물론 시설파손을 비롯한 법질서 문란 등으로 제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차량은 그런 조치를 받지 않았다.
특히, 시선유도봉 확대설치는 보행자는 차량 교행에 지장을 주고 불법 주차 차단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 만큼 확대 설치는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높다.
정읍시 교통과측은 “앞으로 안전지대 주차차량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안전지대(安全地帶)는 노면전차나 버스를 타고 내리는 승객과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 교통을 규제하고 있는 장소이다. 도로 중간에 섬처럼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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