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10명 검사중, 2명 경찰에 소재파악 요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확보한 신천지교회 교인 명단을 각 지자체에 전달한 가운데, 정읍시도 관련 명단을 근거로 유증상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정읍시청 5층 회의실과 보건소,제2청사 회의실에서 4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발열을 비롯해 ‘코로나-19’ 증상 여부에 대해 1일 2회이상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
정읍지역 신천지 교인은 총 802명에 달하고, 대기신도로 불리우는 교육생 208명이 추가돼 확인중이다.
또한 28일(금) 현재까지 확인된 정읍지역 신천지교회는 시청앞 평화교회를 비롯해 총 1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북도 등의 발표때는 8개 교회(정읍시청 앞 정읍평화교회를 비롯 수성동 734-1번지 3층, 수성동734-1,8번지 2층, 수성동 919-10번지 2층, 수성동 723-9 5층~ 6층, 연지3길 110(연지동 252-124), 연지동 260-1번지 3층, 중앙3길 17(수성동 704)였으나 KT건물과 시청 앞 거목정 지하와 6층 등에서도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신천지교인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상황실로 운영중인 정읍시청 5층 회의실과 보건소,기술센터 회의실에는 신천지교인이 입회한 가운데 조사공무원들이 1:1전화를 통해 유증상 여부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증상자에 대한 조사 결과 10명이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가 진행중이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교인들은 음성이고 추가 확인을 진행중이다.
27일 조사 결과 약 20명과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확인 결과 3일 현재 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의 협조를 소재를 파악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사 장면에 대한 사진촬영을 시도하자 조사현장에 입회중인 신천지교회 관계자가 강하게 반발하며, 사진촬영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신천지 정읍교회 섭외부장이라고 밝힌 박모씨는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교회가 적극 협조하고 있다. 혹시 잘못해 인적사항이 노출될 경우 큰 피해가 있는 만큼 사진을 찍어서는 안된다”며 “대신 조사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 믿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
박 부장은 “지난 27일 연락이 닿지 않았던 교인에 대해서도 경찰과 함께 최대한 빠른 시간내 연락을 취해 확인하도록 돕겠다”며 “우려하는 시민들의 마음도 알고 있는 만큼 조사에 적극 협조해 확산을 막도록 돕겠다”고 했다.
한편, 시민들은 “신천지교회측이 시설 폐쇄에도 불구하고 따로 모임을 갖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읍소방서가 입암지역대 발열이 있는 직원 2명을 자체 격리하고 한때 긴장감 속에 결과를 기다린 끝에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읍소방서 김종수 서장은 “감기로 열이 난 직원들을 자체 격리하고 코로나 양성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지난 27일(목) 검체를 국가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정읍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상과 공중에서 대대적인 방역과 함께 외출자제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참석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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