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2천500매씩 판매, 우체국도 판매 역부족
정읍시 주민당 1매씩 공급, 9세 이하는 2매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마스크 구입을 위해 주민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 2일(월) 오후 2시부터 마스크 판매가 시작된 산외우체국(국장 이요준)에는 오전 10시부터 수많은 주민들이 마스크 구입을 위해 몰려들었다.(사진)
1인당 5개씩, 5천원에 판매되는 마스크는 산외우체국에 80개가 배정돼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을 섰던 주민 100여명이 허탈하게 돌아가야 했다.
산외면 화죽리 강기원씨는 “읍면동 우체국에서도 마스크 판매가 된다해서 오전 10시부터 기다리다 물량 부족으로 그냥 돌아가려니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산외우체국 관계자는 “앞으로 물량이 확보되는대로 매일 판매가 재개된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마스크 부족에 따른 공급 부족 문제는 대통령까지 나서 현장 확인을 거쳐 조속한 공급을 촉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마스크 가격이 1매당 평균 4천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고,알콜 등 소독약품도 구입하기 쉽지 않다.
구하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비싸게 팔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주들은 한번도 연락이 없던 지인들이 갑자기 연락해와 마스크를 찾는데 난감하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정읍농협은 매일 2천500매의 마스크를 매입해 장당 2천원씩 판매하고 있는데, 새벽부터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한 줄로 장사진을 이룬다.
유남영 조합장은 지난 3일 “아침 일찍부터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며 “하루에 2천500매씩 판매하고 있지만 그것도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정읍시는 얼마전 각 세대원당 1매씩 마스크를 공급했으며, 9세 이하 어린이는 2매씩 지원했다.(안종대 산외지국장,이준화 기자)

-사진은 마스크 구입을 위해 산외우체국을 찾은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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