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자치단체 리더들의 중요성이 입증되는 사례는 많다. 지난 2월21일 서천군 특별시장을 가보았다. 이곳에는 농산물 시장 동과 수산물 시장 동으로 나누어 졌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입장하는 이중문으로 되어 있었다. 넓고 충분해 보였던 좌우 주차장은 대형관광버스부터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잘 고려된 듯 보였다.
안으로 입장하여보니 깨끗 및 질서가 정연해 보였다. 코로나19로 한가해 보인 이날이지만 시장동에는 상인도, 고객들도 추위와 더위에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카트를 끌고서 농수산물을 구입한 뒤 주차장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해 보였다는 것이다.
지난3월6일에는 해미읍성을 돌아보고 바로 앞, 해미종합상가와 바로 뒤쪽에 새롭게 신축한 서천시 해미시장의 두 개 동을 살펴보았다.
새롭게 신축한 건물 동에는 이층 전망대처럼 올라가는 계단도 한 켠에 있다. 이 건물을 누가 설계를 하고 지휘감독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기자가 얼핏 보기에는 미국방성 펜타곤 형태로 모양새를 낸 듯 보였다. 하지만 상인과 고객의 입장에서 살펴봤을 때는 편리성도 실용성 등에서는 제로였다.
그저 돈을 쓰기위해서 잔뜩 째내듯 건물 하나를 신축해 놓은 듯 보였다. 누가 그 건물 위로 올라가 주변의 경관을 구경할 것인지도 의심이 들어보였기 때문이다. 
크지도 않은 이곳 신축 건물 곳곳에는 빈 점포와 임대한다는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해미종합상가 커피집 주인에게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이곳 해미종합상가는 원래 개인의 것이었는데 시가 매입했었고, 최근 서천시서 또 그 뒤에 서천시 해미시장을 신축했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았다고도 전했다. 기자가 보기에도 누군가의 발상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민혈세를, 끼리끼리 또는 이해관계인들끼리 나눠먹기위한 작품이 아닌가 싶었다.

경량 철골 등을 이용해서 만든 서천군 특별시장과 아주 많이 비교되는 현장이었다. 어쨌든 재래시장으로 사람들이 오게 하려면 여러 요인 중, 제일 우선은 주차문제와 장보기가 편리한 시스템 등을 자치단체가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 이후의 것들 즉, 구수한 볼거리와 맛, 가격경쟁 등은 시장 상인들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기자가 두 지역의 시장통을 돌아보면서 정읍시 샘고을시장과 연지시장, 신태인 시장 등이 순간 오버랩 됐다.<김태룡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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