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보도

태인IC→소재지, 신호등 대신 회전식교차로 필요

주요 도로 교차로에 교통신호등 대신 회전식교차로 설치가 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회전식교차로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보는 지난주(1466호 8면) 보도를 통해 정읍시내 전체 신호등(670개소) 실태에 대해 점검했다.
현재 정읍시는 전체 신호등 가운데 일반적인 신호등은 204개소이고, 경보등 266개소,투광등 91개소,경광등 109개소 등이다.
사람이 필요할 때 누르면 신호등이 가동되는 터치형 신호등은 16개소 정도이며, 앞으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예산만 투입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신호등 설치 대신 회전식교차로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4차로 외에 2차로 같은 좁은 도로에서도 통행량과 도로의 면적을 감안해 회전식교차로를 설치할 경우 차량소통이 원활해지고 환경오염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게 되기 때문이다.
실례로 덕천사거리의 경우 소규모 회전식교차로가 설치돼 있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영원면 수성마을에서 부안을 연결하는 2차선 도로에 설치된 소규모 회전식교차로 역시 활용이 원활하다.

이와 반대로 태인IC에서 태인소재지 방향의 4차로에는 교행하는 차량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호등이 가동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교통위반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는 곳이다.(사진)
운전자들은 “교차로지만 서로 교행하는 차량이 드믄 상황에서 신호등이 가동되면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면서 “이곳 역시 회전식교차로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읍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과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도로 개선사업에 137억원을 투입하며 대대적인 도로 환경 개선에 나선다는 것.
도로 개선사업은 교통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와 노후위험 교량 정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인도정비사업, 원활한 교통을 위한 도로 재포장, 맨홀 단차 정비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4개소) 16억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10개소) 31억원 △인도정비사업(11개소) 21억원 △도로시설물 유지보수사업(36개소) 38억원 △도로 아스콘 재포장사업(11개소) 14억원 △노후 교량 안전점검 및 보수·보강사업(20개소) 11억원 △도로 민원 해결(20개소) 1억원 등을 투입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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