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궁금하다-

내장산리조트와 내장산골프리조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볼거리 확충책에 고심하던 정읍시는 용산호에 분수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재원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2020년 본예산 심의에서는 의회 심의과정에서 관련 절차 미이행과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 등으로 인해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
이후 정읍시는 2020년 1회 추경심의를 위해 열린 정읍시의회 임시회에서 수시분 내장산리조트 용산호 음악분수(높이 100m) 설치와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하며, 사계절 관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여진 ‘용분수’도 ‘음악분수’로 이름을 바꾸고,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2021년까지 2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용산호 음악분수는 총 사업비 50억원이 투자된다. 특별교부세 8억원과 도비 10억원은 2019년 3회 추경에 확보했고, 이번 2020년 정읍시 1회 추경에 32억원을 확보했다.
용산호 음악분수는 분수와 조명,음향,관람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정읍시는 용산호 음악분수를 연인의 만남의 장소는 물론 이벤트 등 추억의 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과 1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가 우려한 농번기 농업용수 부족사태를 의식한 듯 용산호 및 보조수원 3개소에 대해서도 규모와 저수량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용산호 갈수기의 저수량을 비교 제시했는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저수율은 66%에서 67%에 달했고, 7월 저수율 중 가장 적었던 때의 저수율은 2019년 39.2%였다.
정읍시 성장전략실은 이와 함께 리조트 내 연수원과 관광호텔을 비롯한 투자가 확정된 숙박시설의 현황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밝히고,용산호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이벤트 공간을 조성해야 민간자본의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요금을 비롯한 유지관리 예산의 경우 55억원을 들여 만든 워터파크의 경우 전기요금 4천700만원을 비롯해 연간 8천200만원이 소요된다고 밝히고, 용산호 음악분수와 규모가 비슷한 인천 청라호수공원의 연간 유지관리비 2억원 수준에 우리 규모와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분수를 설치해 운영하는 지자체는 예산군 예당호 분수를 비롯해 전국에 13개소에 달하며, 실시설계시 위험요인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에 내장산리조트 부지가 있고 내장산골프리조트가 있다해도 용산호에 분수 하나 뜬금없이 세운다고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읍시 성장전략실 이용관 실장은 “용산호를 중심으로 전액 국비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경쟁력을 자신했다.(사진 좌측)
한편,용산호 인근에는 27억원이 투자되는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해 40억 6천만원이 투자되는 용산호 생태문화공간 조성사업, 국비 218억원이 투자되는 내장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이 용산호 음악분수와 함께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내장산리조트를 비롯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용산호 용분수와 주변 개발계획을 설명하는 이용관 실장, 우측은 용산호 주변사업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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