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하다-
4개 거점시설 집적화 통한 효율화 높이기 아쉬움
정읍시, “가까운 거리, 탐방과 체험 가능하게 추진”

민선 7기를 맞은 유진섭 시장도 취임 당시 밝힌 주요 시정운영방향으로 ‘도심 활력 찾기’를 강조한바 있다. 그리고 도심 활력의 핵심이 바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다.
이미 선정된 3개사업((도시활력증진사업(64억원), 중심시가지형(250억원), 공기업제안형(422억원)과 공모예정인 주거지원형(169억원) 사업을 연계하여 살기 좋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환경 조성으로 원도심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정읍시는 주요 상권과 샘고을 시장을 아우르는 원도심 지역에 총 2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에 착수했다.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샘고을 떡·어울림플랫폼과 △쌍화차 커뮤니티라운지, △패브릭아트갤러리, △정읍 술문화관을 조성하고, 지역 역사·문화 기반 활력 회복을 위해 정읍 기억저장소와 정읍 문화예술플랫폼 등의 창작거점을 조성한다. 또한, 노후주택 녹색 리모델링과 청년주택 사업 추진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정읍 시니어센터와 샘고을 건강충전소를 통한 생활복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샘고을 떡·어울림 플랫폼
샘고을 떡·어울림 플랫폼은 시기동 샘고을시장 인근 구 큰길통닭 자리를 매입해 조성중이다.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떡·어울림 플랫폼은 떡 산업전시와 떡제조 체험 관련 시설을 마련한다.
운영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지 않았다.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위탁 운영 여부와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쌍화차 커뮤니티라운지
쌍화차 커뮤니티라운지는 수성동 정읍 의용소방대 건물을 소방서 측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소방서측이 의용서방대 대원들이 활용할 회의 장소를 마련해줘야 사용승낙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곳은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통차 전시 및 홍보, 제조 체험, 도시재생현장센터 등이 들어선다.
▷페브릭아트 갤러리
페브릭아트 갤러리는 면직물을 활용한 지역특화 공간이다.
6억원의 사업비가 계획돼 있으며, 페브릭아트 관련 교육가 체험 및 판매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입암 대흥리를 중심으로 활발한 면 산업을 특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 술 문화관
정읍 술 문화관은 정읍시 시기동 정읍약주합동공사 건물을 매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곳에서는 전통주 및 수제맥주 생산 및 체험과 술 교육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되는 4개 거점시설을 한 곳에 모아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늘렸어야 했다는 지적도 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낙후 구도심 내 방치 건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위해 따로 조성중인 4개 거점시설을 한 곳에 모아 추진하는 방안을 수립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가능하다면 이런 방안을 찾는게 좋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읍시 관계자는 “이미 토론회에서 그같은 방안이 거론됐지만 각기 사업지구가 다르고 4개 거점시설이 멀리 떨어지지 않아 걸어서 탐방과 체험이 가능한 거리”라며 “이런 이유들로 인해 기존 4개 거점시설을 따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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