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수형이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상 단풍나무는 내장산 금선계곡에서 용굴가는 길에 있는 일명 ‘수형이 아름다운 단풍나무’이다.(사진)
이 단풍나무는 30도가 넘는 급경사지와 암석지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생육생태가 양호하고 수형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전북도는 지난주 도청 회의실에서 도 문화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장산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열었다.
안건은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 모수의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심의였다.
정읍시는 이미 2019년 10월 14일 금선계곡에 있는 단풍나무 모수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했고, 올 3월 18일 대상 단풍나무에 대한 현지심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는 단풍나무 모수는 수령이 약 280년으로 추정되며, 수고는 15,53m,흉고직경은 93.47cm에 달한다.
천연기념물 지정신청과 현지 심사를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고시공고를 거쳐 지정이 결정되는 절차만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길 탐방을 자주 하면서 단풍나무 모수를 봐왔다는 A씨는 “단풍하면 내장산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되는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되는 만큼 더욱 보존하고 내장산 단풍의 모수로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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