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제 값 받으시려면, 쌀 값은 아셔아죠”

유성엽 후보는 얼마전 전주KBS를 통해 생방송 된 정읍시 고창군 공직후보자 선거토론회에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며, 윤준병 후보가 정읍과 고창의 쌀값을 묻는 유 후보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측은 “농산물 제 값을 받으려면 쌀 값은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윤 후보는 유 후보가 대략 5만6천원 정도 한다고 가격을 알려주고 나서야 6만원 정도 할거라며 얼버무리는 것이 고작이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윤준병 후보 본인의 대표 공약 중 하나가 바로 농산물의 제 값을 받아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이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단풍미인 쌀’과 ‘황토배기 쌀’ 가격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제값이 얼마인지는 알아야 받아줄 것 아닌가? 게다가 가장 대표적 농산물인 쌀 값조차 모른다면, 다른 농산물은 물어보나 마나 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서울시 고위공직자 경력만 자랑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시장에 가서 지역 농산물 값부터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
유성엽 후보는“윤준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후보는 본인의 예비후보자홍보물과 선거공보물에 두 차례에 걸쳐 주요 수상 이력란에 ‘제1회 서울정책인 대상’수상(2002년)과 ‘제1회 대한민국 지방 자치 정책 대상’수상(2016년) 두건을 게재했다”며 “그러나 ‘제1회 서울정책인 대상’은 주최하고 수여한 서울시 측에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대상은 ‘시민평가단’이 수상하였으며, 당시 교통기획과장이였던 윤 후보는 대상이 아닌 본상을 수상한 것에 불과한 것이 명백히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 자치 정책 대상’의 경우는, 상을 수여하는 행정자치부에 공식 확인한 결과, 어떤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게 주는 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윤 후보가 본인이 수상했다고 허위로 게재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대상의 경우, 서울시와 칠곡군, 부천시, 서대문구의 4개 지방자치단체가 수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상장 원본으로도 확인된 분명한 사실”이라며, 수상경력 부풀리기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측은 “선관위가 지난 10일 위원회를 열고, 윤 후보가 게시한 두 건의 수상경력 중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 대상’에 대해서 허위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조치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각 급 투표소에 윤 후보의 허위사실 내용을 게재하는 등 유권자들에게 사실을 공표하게 된다. 또한 선거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것이 인정되었으므로 향후 사법기관 고발까지 이어질 것이며, 이는 당선 무효형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성엽 후보측은 일요일인 지난 12일 선거유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7시40분께 정읍시내에서 내장산 방면 왕복 4차선 내장로에서 체어맨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A(20,남)씨와 동승자 B(20·여)씨가 숨졌다.이들은 민생당 유성엽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알려졌으며, 유 후보측은 12일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캠프 운동원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애도의 뜻으로 유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측도 숨진 선거운동원을 애도하는 뜻에서 선거유세를 중단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4.15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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