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할인율 10%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부정구매자 관리 및 지류상품권 이른 품절,가맹점 확충 관건

정읍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용했던 정읍사랑 상품권 특별 할인을 10%로 추가 확대한 가운데, 가맹점 숫자를 늘리고 구매한도를 초과한 구매자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읍시는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6월까지 할인율을 10%로 확대했다.
시는 기존 6%였던 할인율을 3월에 8%로 확대한 데 이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10%로 추가 할인하기로 결정한 것.
상품권은 지역 내 농·축협과 전북은행,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신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한도는 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월 70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시는 구매자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음식점과 마트, 미용실, 학원, 병원, 주유소 등 2천 400여 개의 가맹점을 모집해 수시로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가맹점은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대규모 점포,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 등은 등록할 수 없다. 신청은 시청 지역경제과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정읍시는 4월 6일 모바일 정읍사랑 상품권을 출시했다.
이를 위해 가맹점별 QR코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정읍시 관계자는“젊은 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활성화시켜 건전한 소비촉진은 물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읍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지류 50억원(5천원권 20만매, 1만원권 35만매,5만원권 1만매)과 모바일 150억원이다.
지류 상품권 가맹업소는 총 2천598개소로, 이중 도소매업 1천124개소,음식업 791개소,서비스업 477개소,제조업 72개소,보건업 35개소,숙박업 11개소, 기타 88개소이다.
지난 6일부터 출시한 모바일 상품권 가맹업소는 총 1천851개소에 달한다.
정읍시는 지류 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비용은 물론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1회 사용후 폐기해야 하는 문제 들이 있어 앞으로 모바일 상품권 확대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명수 지역경제과장은 “정읍사랑상품권은 업소나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앞으로 지류 발행은 지양하고 모바일 상품권 확대에 치중할 것이다”면서 “최근 정읍사랑상품권을 가지고 오는 손님들이 많아지자 업소 스스로 시청을 방문해 가맹점을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인당 구매한도인 70만원을 넘는 구매자에 대한 대책 수립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정읍시의회에서도 이도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품권 깡’이나 50억원 어치 발행한 지류 상품권 구입이 쉽지 않은 점, 부정구매에 따른 신고포상금제 도입과 금액 인상 등을 주장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지난해 12월 정읍사랑상품권 유통 개시를 선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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