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읍시가 제안한 5월 11일 황토현전승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우리 사회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후손들의 노력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정읍, 동학농민혁명 맏형으로서의 역할 ‘충실’
정읍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뿌리인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이며, 전개에 있어 핵심적이고 상징공간으로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53년째 선조들의 행적을 추모하는 기념제를 개최하고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기 위한 갑오동학혁명기념탑과 무명의 동학농민군을 추모하기 위한 무명동학농민군위령탑을 건립했다. 
또,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유족수당을 지급하는 등 ‘동학란’으로 매도되던 시절부터 선양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을 초청해 ‘녹두꽃에 피어난 촛불’을 주제로 특강을 열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인 의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과 세계기록유산 등재, 동학농민혁명 남북 공동학술대회, UCC 공모전 등을 추진하며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과 계승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5월, 정읍에서 동학의 함성이 들린다!
매년 5월에 열리는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는 특히 정읍인들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왜곡과 탄압이 심했던 군사정권 시절에도 당당하고 굳건하게 기념제를 가지며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 의지를 다져왔다. 
비록, 올해 기념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인원만 참석했지만, 기념제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온라인으로 기념제와 제례 등을 생중계했다. 
더불어, 정읍 시내 일원에 동학농민혁명 홍보조형물(깃발, 죽창, 걸개그림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념제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SNS 등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황토현전승일 제정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황토현 전적지(사적 제295호)에서 국가기념식도 개최됐다.
이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 계승을 위한 각종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추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기획예산실 실장 최간순/옮김 김태룡대표기자, 4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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