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재난기금, 기부보다 소상공인을 위해 쓰는 것이 좋다

요즘 재난기금을 기부한다는 정치성 얘기가 세간에 이목을 끌고 있다.
안정된 고정 봉급자들이야, 어찌하여 기부적인 생색을 내도 차후 혜택이 보장된다. 그러나 자영업자를 비롯한 그날 벌어서 그날 생활하는 열심히 땀 흘릴 줄 아는 보통의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다. 
이들에게는 돈이 시중에 안돌면 그나마 수익창출도 일자리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부는 형편에 따라서 평소에 자주하자고 주장하면서 필자는 소상공인들을 위하는 등 그런 목적으로 마련된 정부의 긴급재난기금을, 본래 방출한 취지와 목적대로 잘 받아서 유용하게 쓸 것이다.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외적으로도 부담스럽고 경계해야 할 어려운 상황연출이 적지 않게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많은 직업군의 변화는 예견된 것이지만 더 빨리 일어날 것이다. 여기서 일자리는 줄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갈수록 사람들이 해야 할 노동집약적인 일자리는 줄어들게 돼 있다.
그래서 경쟁력이 없는 일자리는 도태될 수밖에 없기에 우리들 또한 부단한 노력에 자신들의 변화를 통한 개혁과 같은 혁신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그리고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가진 자들이 돈을 풀고 또, 상식적으로도 경제를 돌게 하려면 우선 소비가 일어나야 맞다. 낭비가 아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공유의 개념이 크기 때문이다. 즉 경제활성화는 결국 시중에 돈이 빨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다니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가 긴급자금을 현시점에서 지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소비는 미덕이라는 말도 그 때문에 나왔을 듯도 싶다. 어쨌든 우리들에게 일하고 싶은 욕망이 꺼지지 않는 한 돈은 돌고 돌아 다녀야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공기청정기라고 표현하기 전에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모 방송의 공익 광고에서 지구의 공기청정기를,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이제는 청정 환경이 돈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도 했다.
맞는 얘기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에서 자전거타기 환경은 썩 좋지가 않다. 걸핏하면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고 돈을 쓰면서도, 그것이 제대로 또는 효율적으로 사용되어 지는 예는 매우 부족했다.
어떨 때에는 인도를 둘로 나누어 자전거도로를 만든다고 정읍시 또한 적잖은 돈, 수십억원의 국민혈세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그런 자전거도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용지물이 됐다. 자전거 타는 동선도 제대로 연결이 안됐다. 
안전 운행에도 지장을 받는 불량한 턱 공간도 적지 않아 늘 사고 위험이 상존해 왔다.
어떤 자전거 도로에는 불법점유물을 쌓아 놓은 곳도 있다. 
그런가하면 정부의 방침대로 또는 공익광고의 의미처럼 우리의 공기청정가가 도로를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자동차운전자로부터 위협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자전거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관계개선의 행동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교통약자인 자전거와 사람들이 자동차보다 우선이라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강제성도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다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아무튼 현실은 정부가 애를 많이 낳자고 하면서도 산모와 아이엄마들이 마음 놓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관련 편의시설 확충은 뒷전이다. 역시 자전거를 많이 탈수 있는 환경을 제대로 만들어 놓지도 않고서 지구환경보존에 공기청정기 또는 건강에 좋은 자전거타기를 강조하는 것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 홍보라는 말이다.
캐나다, 영국에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산모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 이용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또한 영국 런던 시내에서 버스가 자전거 뒤를 조용히 따라가는 것도 필자는 확인했다. 그런가하면 캐나다 퀘백여행 당시, 잠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그 때 자전거전용도로에도 행선지 표지판이 부착된 것을 필자는 보았다.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이다.
따라서 이제 관청도, 우리시민들도 자전거를 타고 또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여타의 시각과 생각도 크게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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