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읍은...

‘자생화 적응 시험포’ 관리 팻말 불구 관리주체 없어 제주도와 중남부지방 산지에서 자생하는 '애기나리'가 본격 개화를 앞두고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정읍사 오솔길 구간에 있는 '애기나리' 자생지에 대규모 군락형태로 자라고 있다.4월에서 5월까지 개화하는 '애기나리'는 15cm에서 40cm에 이르며 꽃말은 '깨끗한 마음'이다.하얀색 꽃이 피는 '애기나리'는 줄기 끝에 1-2개가 아래로 향해 피어 바라보기가 매우 앙증맞은 꽃이다.또한 긴 타원형의 잎도 꽃과 함께 관상가치가 있으며 윤기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꽃은 4-5월에 피며 가지끝에 1~2개의 연한 녹색꽃이 밑을 향해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1-2cm이며 꽃잎은 길이 15-18mm로서 6개가 비스듬히 퍼지고 끝이 날카로운 피침형으로 된다. 수술은 6개로서 화피밑에 달리며 수술대는 길이 5-6mm이고 편평하며 기부가 넓다. 꽃밥은 황색이고 수술대 길이의 약 1/2이며 긴 타원형이고 씨방은 달걀모양으로서 3실이고 암술대는 길이 5-7mm로서 끝이 3개로 갈라지며 암술머리는 3개이다.
지난 주말, ‘애기나리’ 대규모 군락지인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에는 애기나리의 개화가 시작된 모습이 확인됐다.(사진)
‘애기나리’는 개화 후에도 꽃이 아래로 숙여져 있어 화려한 개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일부는 별꽃 모양의 꽃이 하늘을 향해 쳐들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거북바위 인근에는 소수의 '무늬애기나리'가 자생하고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사진)
기자는 무늬애기나리가 자생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9일(토)과 10일(일) 두차례 탐방 끝에 무늬애기나리 개체를 발견했다.
애기나리 집단 자생지에는 ‘큰애기나리’와 ‘작은애기나리’가 함께 자라고 있으며, 발견하기 어려운 ‘무늬애기나리’도 찾아볼 수 있어 탐방객들의 호기심을 높이게 한다.
한편, 정읍시와 정읍사오솔길 지킴이단은 오솔길 주변에 자생화 적응 시험포를 운영하고 있다고되어 있지만 확인 결과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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