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초유의 전염병인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것이 정체되며 격리되는 어려움을 경험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총선을 무사히 치러내며, 생활 방역에 모범적으로 성공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역량을 선보였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려운 시간을 한마음으로 묵묵히 이겨낸 가운데 어느덧 코로나-19 확산은 안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고3 학생들의 개학이 이루어졌으며, 초중고 학생들의 순차적 개학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은 우리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습니다. 윤준병 국회의원 당선인은 30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여러 난제를 해결해 온 '해결사'로서의 역량과 정읍 발전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정책을 두고 힘 있는 변화를 주도하며 정읍의 ‘새 시대’를 약속하였습니다. 이로써 우리 정읍은 이제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시점을 맞이하였으며, 제8대 정읍시의회도 상반기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정읍시 의회의 모습을 돌이켜 보면, 우리 의회 구성원들의 부족했고 덜 성숙했던 모습들로 인해 시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 점이 매우 아쉽게 느껴집니다. 후반기 의회를 앞둔 지금, 필자는 제8대 정읍시 의회 의장으로서 출사표를 던지며 몇 가지 비전을 시민들께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초심불망(初心不忘)하며 처음 선출직 공직에 들어왔을 때부터 가졌던 마음을 이어나가겠습니다. 필자뿐만 아니라 모든 의원이 초심을 잊지 않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의원들을 뒷받침하는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읍시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청 앞 여러 현수막의 내용은 입에 담지도 못할만한 부끄러운 것입니다. 해당 내용으로 인해 정읍시 의회는 전국적인 망신을 당한 형국입니다. 필자가 의장이 된다면 이러한 잘못된 점들을 도려내는 아픔을 함께 겪어내고자 합니다. 의회는 시민들의 부름을 받은 곳이기에 실수에 대한 엄격한 통찰과 반성을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서릿발 같은 비판과 지적을 기억하겠습니다. 현재 시청 앞 여러 현수막은 시청의 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잘못된 것을 알리는 순기능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정읍시의회에 당면한 비판과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잘못된 점은 모든 의원과 함께 토론하고 함께 해결하는 성숙한 정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성과 리더십을 통해 안정된 의회 운영을 이루며 모든 의원 및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읍시 의회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팔각뿔은 보는 위치에 따라 삼각형, 팔각형, 뿔 모양 등 다양한 모양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 본인이 처해있는 처지만 고수할 때, 자기 생각은 당연히 옳게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시야에서 봤을 때 팔각뿔의 모양을 온전히 알 수 있듯이, 전체적인 시각을 갖고 여러 사안을 공정하게 바라보며 함께 전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시 의정활동을 이끌어 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분야에서 조화를 이루는 정읍시의회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안 없는 비판보다는 대안을 가지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있어 공정한 의장이 될 것입니다. 또한, 농축산 전문가로서 농어촌의 현실적인 어려운 점들에 주목하겠습니다. 끊임없이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더 행복한 정읍시와 안정된 정읍시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필자인 이복형이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뛰겠습니다. 정읍시의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을 긍정적인 평가로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바꾸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