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

시의회는 시장을 비롯한 집행사무 
전반을 견제 감시하는 곳이다

주변에 자식들을 시집장가를 못 보내서 근심걱정 하는 이들이 적지가 않다. 짝을 찾아 주기를 바라는 이도 있다. 중매가 어디 쉽겠는가? 또 지금시대가 어느 시대인가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쨌든 필자의 기준은 있다. 대의적 세상을 꿈꾸는 기준일수도 있고 필자의 개똥 철학일수도 있다. 
그저 그 집에 맞는 사람, 그 집 사람들을 위해 일할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다.
어른을 공경할 줄 알며 이기적이지 않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심성이 착하고 형제자매간의 우애가 돈돈한 사람, 또는 대중을 위해서는 대의를 추구하며 정의로운 사람들을 찾는 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조금만 눈과 귀를 쫑긋해 보고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해 가면 또, 그런 사람을 찾는데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
다만 자기기준과 잘못된 편견 등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답을 못 찾는 것 일수도 있다.
그렇기에 때론 관상학적도 필요할 것이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려는 투자가 필요 할 수도 있다. 과거 중매쟁이가 활개를 칠 때도 누군가를, 소개를 받으면 은밀히 즉 처녀 총각네 동네로 사람을 보내서 그 사람들의 면면, 가족사 등을 은밀히 알아보기도 했었다.
결혼이란 인륜지 대사가 아니던가. 그 집에 사람이 하나 잘못 들어오면 풍지박살이 나는 것은 시간문제였기 때문에 우리네 조상들은 그 같은 뒷조사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해도 그 잣대는 크게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다만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어떤 것, 어떤 기준과 원칙을 달리 하는가의 차이일 뿐이다.
권력과 부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순종인가 지혜로움인가 아니면 그저 사람중심으로 가족관계를 중시할 것인가의 차이일 뿐이다. 그래도 필자가 조금 살아보고 경험해 보고 느낀 바는, 제 아무리 똑똑하고 출중한 머리를 가졌다고 해도 근본이 된 사람들이 훨씬 좋았다는 것을 적잖게 확인을 했다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가끔씩 잘났건 못났건 제 잘난 맛에 사는 친구들을 보고서 필자는 7~80%는 싸가지, 밥맛없는 친구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가정교육을 잘 받고 근본이 있는 친구들은 확실히 행동거지가 다른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정읍시 후반기 의장을 뽑는데 6명의 후보가 난립했다고 했다. 그만큼 지원자가 많다는 것은 어찌보면 도토리 키 재기 일 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분명 시의회 의장의 역할론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간파를 못한 것 일수도 있다고 본다.
시의회의 책무와 역할론을 제대로 이해하고들 있다면 소속 당 지역위원장과 본인들 또한 망설이거나 고민할 것도 없을 것이다. 정정당당하게 공정한 룰을 통해서 선의에 경쟁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시민을 위하고 오롯이 정읍발전만을 생각하고 또 시장과 집행부인 행정을 제대로 감시 및 견제 그리고 대안을 통해서 의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말이다.
의회의 역할에는 조례안 제정및 폐기 또는 의결, 예산안 확정, 행정사무의 감사 및 조사 등 주어진 역할론이 무수히 많다, 누구를 위해서 존재해야하는가를 생각한다면 그렇다는 뜻이다.
어쨌거나 앞서도 비유했듯이 매사 사람하나 잘못 들어오고 쓰게 되면 해당 임기뿐만 아니라 두고두고 또는 평생을 애꿎은 사람들이 생고생을 하는가하면 그 집안이 풍지박살이 났던 경우가 적지가 않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 같은 분명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밀폐된 공간서 노는 사람들 
방역수칙 잘 따르고 꼭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본보는 지난주에도 그렇게 밝혔다. 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었고 모든 학교가 등교를 중단을 하고 있을 때 방역수칙을 어기고 서울서 온 외부 강사와 학교 측이 대면수업을 한 것에 대해서 질타를 했다. 
그리고 관련당국이 으뜸인재사업으로 해마다 국민의 돈 19억원을 투자해 가는 상황에서 미온적 처벌 등으로 대처하고 있을 때도 그렇게 말했다.
아직 코로나19의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이다. 현재 방역당국이 생활속거리두기로 다소 완화된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실시간 뉴스를 통해서도 그 상황 등이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정읍시는 아직까지는 청정지역이다. 그렇다고 늘 안심만도 할 수도 없다. 
서로가 조심하고 또한 가급적 밀폐된 공간과 많은 인파를 불러 모으는 행사를 자제하며 방역당국에서 밝힌 생활 속에 방역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 
특히 해마다 이맘때면 대중음식점과 유흥주점 등에 대한 위생 점검 실시 및 철저를 당부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유별나다시피 코로나19의 창궐로, 온 나라와 전 세계가 곤혹을 치루고 있다. 바이러스의 전파성과 위해성 그리고 그 심각성은 이미 입증이 됐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따르는 것만이 그나마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임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노래 및 유흥주점에서는 설마를 강조하는 듯 보여 걱정이 된다. 늦은 밤 노래주점으로 왕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하는 말이다. 
최근 강화된 방역수칙대로 출입자들 모두에게 출입기록을 남기는 등 규정대로 준수하고 영업을 하는지 등을 수시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관계당국자들의 철저한 점검과 감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공직자들이 책무와 그 역할을 강조하면서 정읍사회서만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겠다.

골목길 포장 공사현장, 아직도 맨홀 뚜껑 하나를 못 맞춘다?

최근 부쩍 정읍시 관내 공사판이 많다. 토목공사 등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경기가 좋다는 것인지 아니면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길은 없다.
다만 조금은 지나치다 싶은 것들이 보일 뿐이다. 굳이 아직은 안 해도 될 일 또는 멀쩡한 것들을 파헤쳐 새롭게 만드는 일들이 왕왕 눈에 띈다는 것이다.
지난주 세종시에 국무총리비서실 ㅊ모 민정기획행정관을 만나서 세상사는 얘기를 할 때도 필자는 그에게 불필요한 사업 남발을 막을 방법을 강구해야 하며 또한 정세균총리를 잘 모시는 것 중 하나도, 국민을 위한 정책 건의 및 불필요한 예산 낭비성 사업추진 등을 찾아서 건의 하는 것 등이라는 필자의 생각을 전했다,
국가예산편성의 방법도 확 바꾸고 그들만을 위한 천편일률적인 사업발주도 없애자. 또 안주하듯 놀고먹는 공직자도 없게 하는 등 국가 경쟁적 제고 위주로의 방향 선회가 시급한 때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 역시 대부분 동의하며 현재 잘 쓰고 남은 잉여예산 등에 대한 효율적 활용방안도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를 했다.
평소 재정 운영의 계획성, 효율성, 건전성, 책임성 등도 매우 중요하지만 규모의 살림을 하듯 잘 사용하고 남은 것, 또는 상황에 따라서 불용예산 등도 자치단체의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항목을 변경해서라도 제대로 국민 즉 시민을 위해서 사용될 수도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사전에 충분한 계획과 심의 등이 뒤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즉흥적 사업과 측근의 권유성 사업발주 등이 많은 나라와 자치단체는 절대로 선진국 될 수도 없고 희망이 낮다. 국민 즉 해당 지역주민과 관계 시민들만 고달픈 것이다.
어쨌든 최근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곳곳이 포장 할 때 맨홀 뚜껑 등을 잘 맞추어 공사가 진행됐기에 본보도 5월20일자, 1475호에서는 ‘바로이거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할 수 있는 것을 왜 그동안 안했는가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최근 부쩍 늘어난 동네길 포장공사를 들여다보니 또 하수구나 맨홀 뚜껑하나 제대로 못 맞추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실망이 컸다. 관계자들의 분발을 또 다시 촉구해 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