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읍시위원회
추진 배경 관련 시장과 의장 답변, 공동위 구성 제안

 정의당 정읍시위원회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읍시민 90% 이상이 반대는 50억짜리 용분수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라”고 촉구했다.(사진)

정의당 정읍시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50억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을 중단하고 용분수에 편성된 시비 예산을 코로나 사태로 갈수록 어려운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갈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날 "정읍시민 90%가 반대한다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이 결과를 보고 반대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며 "정읍시는 시민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 사업을 취소 또는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온라인(SNS)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총 703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 91.3%인 642명이 반대했고 8.7%인 61명만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분수 사업이 코로나 상황에서 추경에 편성해가며 급하게 추진할 만한 것인지 정읍시장과 시의장은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답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상황에서 정읍시의 예산편성의 적절성을 함께 검토할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은 설문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용분수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낸 특정 언론보도를 봤느냐고 시작했고, 703명의 시민에 대해 설문했다는데 객관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것이 이유였다. 
또한 이미 본예산 심의가 있었고 실시설계 용역발주 및 계약에 들어간 상황에서 늦게 너무 늦게 문제를 제기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정의당 정읍시위원회측은 “이미 본예산에서 삭감돼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았는데 추경에 부활해 추진되는 것을 보고 반대를 결정했다”면서 “소싸움장의 경우에서 보듯 문제제기 시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동안 침체됐던 내장산리조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용분수 대신 어떤 사업을 추진해야 하겠느냐며, 대안 마련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의당 시위원회측은 “특별한 대안은 정하지 않았다. 용분수 외의 사업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사업을 접수받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정의당이 자체 조사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공정성과 객관성에 의문이 간다“며 "분수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전국어디에도 없는 사업을 구상하겠다. 행정과 의회에서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거친 사업이 자신들의 뜻과 다르다고 반대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